정중관물화(靜中觀物化)

2012년 9월 12일 수요일

삼락봉사회에서 정안천 생태공원의 청결 봉사활동을 했는데

나는 오늘따라 전에 비하여 많은 양의 쓰레기를 주울 수 있었다.

 

정안천 생태 공원이 지난번의 수해로 쓰레기들이 떠내려온 것도 있고

이것저것 지저분한 것들을 찾아 줍는 작업에 나름대로 즐겁게 참여했다.

 

때가 되어 점심을 먹기 위해 들어간 식당의 벽에 걸려있는 액자의 내용을 보았는데

다행히 내가 아는 글자여서 나름대로 읽어 보았다.

 

 

정중관물화(靜中觀物化)

 

그 큰 뜻은 잘 모르고 우선 고요 정(靜) 다음이 가운데 중(中)이므로 `고요한 가운데'이고

다음이 볼 관(觀)

그다음은 만물 물(物), 될 화(化)다. 아는 게 물리 화학이므로

나름대로 해석하기를

`고요한 가운데 물리화학을 본다.'

 

방중의 여러 어른께 이 말을 하니 모두 웃어주었다.

 

이 말의 뜻을 좀 더 알아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정중관물화(靜中觀物化)

①조용히 사물(事物)을 관찰(觀察)함. 주위(周圍)의 정세(情勢)의 변화(變化)에 따라서 움직이지 아니하고 조용히 사태(事態)의 추이(推移)를 바라봄 ②실천적(實踐的) 관여(關與)의 입장(立場)을 떠나 현실적(現實的) 관심(關心)을 버리고 순객관적(純客觀的)으로 바라봄. 순이론적(純理論的) 관찰(觀察) ③무상(無常)한 현상계(現象界)의 속에 있는 불변(不變)의 본체적(本體的)ㆍ이념적(理念的)인 것을 심안(心眼)에 비추어서 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