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에서 유성 다니는 버스 (300번 버스)

2012년 10월 25일 목요일

대전 유성 현충원역 부근

한 음식점과 횡단 보도 그리고 버스 정류장에서의 일이다.

 

유성온천역 6번 출구에서 매시 20분과 매시 50분에 공주행 시내버스가 출발함을 아는 나는

현충원역 부근의 버스 정류장에는 약 7분 정도에 도착한다는 정보를 가졌기에 아직 시간이 좀 남아서 약도 먹을 겸

부근의 식당에서 물 한 잔을 얻어 마셨다.

그 식당에서 식사한 것이 아니고 단지 지나가다 들려서 물을 얻어 마시게 된 것인데 주인인 듯싶은 아주머니가

친절하게도 내가 보기엔 아주 친절하게 물을 컵에다 정수기에서 받아서까지 나에게 권하는 것이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었다.

고맙게 받아 마시고 나와 주변의 정원을 살펴보니 분재 작품이 수준급 이상으로 잘 되어 있고 정원이 사람 쉬기에 예술적으로 잘 꾸며져 있었다.

내가 보기엔 주인어른이 고상한 취미를 가진 것처럼 보였다. 물 한 잔 얻어 마신 김에 더 예쁘게 보였는지는 모르지만, 식당 제목도 멋있었다.

`솔아 솔아, 푸른 솔아'

 

 

 

 

그 식당에서는 길을 건너야 공주 오는 버스를 타기에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횡단보도의 구분 선이 아주 선명하게 잘 그어져 있었다.

자전거 길의 표시가 뚜렷하게 잘 되어있는 것도 퍽 인상적이었다.

자전거를 즐겨 타는 나의 눈에 자전거 횡단 표시가 더 뚜렷하게 보였다.

공주도 이랬으면 싶었다.

 

 

 

현충원역 버스 정류장에 공주 시내버스 시간표가 붙어 있었다.

공주와 유성을 왕복하는 버스는 물론 갑사, 신원사, 상신가는 300번대 버스 시간표여서 저장해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