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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純白), 찔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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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9일

 

공주 정안천 냇가의 찔레꽃입니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사랑아

 

김영일 작사, 김교성 작곡으로 1942년에 백난아가 노래한 찔레꽃 1절 가사입니다.

 

찔레꽃은 5월이면 우리나라 전국 길 가와 산비탈 어디서나 흔히 핀다.

5월 7일 공주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에 이렇게 하얀 찔레꽃이 피었다.

 

순백의 하얀 찔레꽃인데 왜 노래 가사에는 빨갛게 핀다 그랬나?

찔레는 해당화나 장미처럼 가시가 있다.

찔레의 꽃이 피었다 져서 떨어지면 열매가 파랗게 달리고 그것이 익으면 빨간색이다.

이 빨간 찔레 열매가 익어 떨어질 때면 우리가 어렸을 때 따 먹기도 했는데

요즈음은 대부분 그냥 떨어지거나 새들의 밥이 되기도 한다.

 

찔레가 꽃 피고 져서 연 그 빨간 열매를 생각해서 미리 빨갛게 꽃핀다고 했나 모르겠다.

어쨌든 오늘 다시 봐도 찔레꽃은 순백의 하얀 꽃이 틀림없다.

원래 노래 가사는 깊은 뜻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찔레꽃은 장미과 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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