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8.18(토)
자기 물건에 관심을 가집시다.
자기 물건이 아까우면 남의 물건도 아깝습니다.
애들한테도 자기 물건을 아껴쓰는 습관 지도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자기 물건에 이름을 쓰도록 하는 방법도 하나의 지도 방법입니다.
없는 물건을 남 한테서 빌려 쓸때에는 약속된 기일내에 온전한 상태로 돌려 줍시다.
오늘 손녀 딸 애가 제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나서
그 것을 주운 학생이 조건 없이 근처 가게에 맡겨서 내가 가서 찾아 왔는데,
며칠 전에도 안 식구가 이런 일을 당한 적이 있었고 그 때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자기 물건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잘 관리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남의 물건을 주워서 주인을 찾아주려는 분들의 착한 마음씨가 고맙고
이런 사람들이 모여사는 공주가 좋다.
중동에서 자전거를 타고 신관동 파리바게뜨 까지 가서 핸드폰을 찾아가지고 오면서
느낀 게 하나 또 있다. 바쁜 중에도 잘 보관해 뒀다 준 친절한 아가씨의 신경 써 줌이다.
고맙다.
공주대 후문을 지나면 대학로가 있고 인사대, 수영장 등으로 길이 이어진다.
인도와 자전거 통행로가 비교적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좋은 인상을 받는다.
이 내리막길을 신나게 자전거로 달리기가 좋다.
그러나 대학교 안쪽에서 길 밖으로 뻗친 장미꽃 넝쿨이 너무 많이 뻗어서
자전거 타는 사람이 주의하지 않으면 얼굴을 스칠 수 있어서 위험하다.
담장 너머로 뻗은 가시 장미 덩굴을 쳐 주면 좋겠다.
자기집안 물건을 잘 간수해야 함은 물론이요
나의 물건이 남에게 혹시 해를 끼치지는 않는지 관심을 갖고 본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누군가가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이곳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멋진 가로공원, 멋진 인도, 통행로가 조성 되리라고 본다.
하나의 핸드폰을 찾으려고 자전거를 타는 바람에
사소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잠깐이면 저 가지를 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