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ih2oo 2008. 5. 25. 15:38

2008년 5월 25일 일요일

 

우성면 반촌리에서 쑥을 뜯다.

공주에서 08:00 목천행 시내버스 승차

반촌리에서 히치

 

목천을 거쳐서 반촌까지 가는 동안

기사님의 인상이 참으로 좋았다.

 

목천 뜰에서 농사짓는 어느 분이 내릴 때

“조심해서 건너세요.” 를 당부하였고

중간에서 타는 노인 어르신이

좌석에 앉을 때 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하는 운전 습관을 볼 때

이 시민교통 버스 운전기사님의 세심한 배려가 고맙다.

 

반촌천을 따라가면서 길가의 쑥을 뜯다.

이미 뜯은 흔적이 있는 것도 있고

진딧물이 잔뜩 낀 것도 있지만 이제 제법 자란 쑥 대공이 굵어서

금세 많이 뜯을 수 있었다.

뜯는 게 아니고 순을 잘랐다.

옆에서 가지치어 나오겠지.

 

오랜만에 느끼는 시골의 넉넉함과

정감을 맛 보았다.

 

 (우리를 내려주고 가는 시골 시내버스. 운전기사님의 친절이 고맙더라)

 

 (반촌리 입구에서 부터 길 가에 피어있는 이런  나팔꽃 같이 생긴 모양의 꽃이 피어 있었다)

 

 (유채꽃 사이에서 쑥을 뜯었는데 벌써 두 자루?)

 

 (길 가의 꽃들 속에서 쑥 뜯기 작업)

 

 (처가의 사랑채 아궁이. 구접스럽게 뭘 찍느냐는 장모님 만류에도 그냥)

 

 (무성한 머위)

 

 (정성이 담긴 생활도구)

 

 (오래된 생활가구)

 

 (쑥 추리기)

 

 (꽤 많은 쑥을 추려서 데쳐야 한다)

 

 (쑥을 데치기 위해 불�기)

 

 (물이 끓으면 넣을 쑥들)

 

 (데쳐진 쑥들)

 

 (꼭 짜서 비닐 봉지에 넣어서 운반)

 

 (버섯 재배장)

 

 (머위 밭)

 

 (머위 잎자루)

 

 (얼마나 많은 나날을 오르내린 이 길)

 

 (삶은 쑥을 그늘에 말려야 한다는데...)

 

728x90

'자료실 > 생활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하일품을 보다  (0) 2008.06.04
오이  (0) 2008.05.25
공주 신진가든 예식장  (0) 2008.05.19
5월 15일  (0) 2008.05.16
88연우회  (0) 2008.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