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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에는,

자료실/생활기록

by ih2oo 2011. 10. 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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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6일 목요일

예약 검진이 있는 날

 

09시 30분 시내버스를 타고 현충원역에서 10분마다 매 7분에 떠나는 판암행 도시철을 탈 수 있다.

집에서 자전거로 공주대교를 건너 옥룡동 주민센터 버스승강장 부근에 자전거를 잠그고 안내판을 보니 앞 뒤가 맞지 않다.

차도 쪽은 맞는데, 인도 쪽은 더럽고 무녕왕릉 이라 쓰여 있는 것이 앞쪽과 같지 않았다.

행정이 이렇다.

 

 

 

 

 

 

 

 

 

충남대학교 병원, 내가 자주 찾는 병원이다.

나는 종합병원이다.

 

심장내과 성 교수님, 6개월마다 만나면 늘 “괜찮으시죠? 이제 1년 6개월 됐으니 뜀박질 한번 해 보셔야죠? 좋네요.” 하면서 밝게 대해 준다.

 

안과 김 교수님, 3,4개월 만에 만나면 그때마다 “안압은 좋고, 이번엔 시야 검사 한번 해 보셔야죠.” “ 이제 좋아질 리가 있겠어요, 할 수 없죠.” “그래도 갑자기 나빠지면 안 됩니다. 약 꾸준히 잘 넣으세요.” 안과에서의 대화다.

 

비뇨기과 임 교수님, “조직검사 09년에 했네요.” “그거 아픈데.” “알약 주무실 때, 두 알씩 계속 드세요.”

 

내과만 공주에서 다니고 심장내과, 안과, 비뇨기과를 한 달에서 6개월 주기로 이곳을 다닌다. 기한부 인생이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공주 병원보다 10배가 넘는 진료비를 내고 다니면서도 열심히 먹고 열심히 병과 함께 산다.

남은 나를 환자로 보지 않는다.

 

오늘도 서대전사거리 역에서 내려 하우스토리 아파트 옆을 지나 인도도 없는 거리를 따라

병원 앞 횡단보도 앞에서 기다리는 사이 건너편 충대병원을 찍었다.

이 병원이 나를 살리는 병원이다. 이렇게 사진도 찍을 수 있게.

 

 

 

 

점심은 공주에서.

늦은 시간이지만 혼자서 짜장면 한 그릇, 시장이 반찬이었다.

친절한 사장님 부부가 고마웠고.

 

공주는 칼국수와 짬뽕이 유명하다는데, 오늘 혼자 먹은 짜장면도 맛있었다.

 

 

 

 

태극기 펄럭이는 아파트

 

공주 신관동 현대 1,2차 아파트는 온통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1일부터 9일까지 계속 휘날릴 것 같다.

곁을 지나면서 마음 흐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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