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9일 월요일
재봉틀을 고쳤다.
고장이 난 지 참으로 오래돼서 처박아놓았던 것을 고쳤다.
아내가 시집올 때 가지고 와서 한때 방을 차지하고 있다가 작은 상자에 맞게 짜 뒀던 것
지난 토요일, 이걸 고치기로 맘먹고 일금 3만 원에 말끔히 고쳤다.
재봉틀 영업을 40여 년간 했다는 부산 양반, 전화로 예약하고 고친 것
예전엔 시집갈 때 꼭 재봉틀을 가져갔는데, 요즘은?
재봉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그러나 요즘도 가끔 나가고 있으니까 재봉틀 장사를 하는 게 아니냐고.
오늘 고친 이걸로 해진 이불을 꿰매는 아내를 보니 여간 미더운지.
고치길 잘했다 싶다.
아내는 좀 성가시겠지만.
728x90
'모임 > 그린스타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주 그린리더들 현장학습 (0) | 2012.04.27 |
---|---|
탄소발자국 (0) | 2012.04.25 |
‘위기의 지구, 당신이 희망입니다.’ (0) | 2012.03.05 |
대중교통 이용 (0) | 2012.02.17 |
미래를 바꾸는 녹색 생활 (0) | 2011.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