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미소/잔잔한미소

자전거 보관소

ih2oo 2012. 10. 25. 16:50

2012년 10월 25일 목요일

한밭대 입구에서 버스를 내려서

신협 연수원, 삼성화재 연수원, 한밭대를 지나서 수통골까지 걸었다.

40여 분이 걸린 아침 운동이었다.

 

오랜만에 걷는 길가에는 새 아파트들이 들어섰고 길은 넓고 차들의 통행량은 많은 것 같았다.

인도를 걷는데도 중간에 도로 공사 중이어서 없어진 인도를 찾느라 좀 어려웠다.

유성구에서 마련한 길가의 무궁화동산을 보았고 그곳에서 무궁화에 관한 공부도 하고 골프 연습장에서 들리는 경쾌한 골프공 소리도 들었다.

 

 

 

 

한밭대 입구 네오미아 아파트 부근의 자전거 보관소와 수통골 금수봉 가든 부근의 자전거 보관소를 우연히 보았는데

한 곳은 자전거가 한 대도 없고

다른 한 곳은 여러 대의 자전거가 보관되어 있었다.

 

그리고

 

자전거가 한 대도 없는 보관소는 자전거가 비에 맞지 않는 시설이 되어 있었고

자전거가 여러 대 보관된 곳은 지붕도 없는 무관심 상태였다.

 

보관할 자전거도 없는 곳에는 두 군데나 보관소가 있었고

정작 자전거가 서 있는 곳은 좁고 옹졸한 모습이었다.

 

필요없는 곳과 필요한 곳이 뒤집힌 것 같은 느낌이어서 좀 씁쓸했다

 

 

보관된 자전거가 한 대도 없는 좋은 보관소 

 

 

시설은 안 좋아도 여러 대의 자전거가 보관된 자전거 보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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