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9일 수요일
공주에 아늑한 카페에서 아내와 대추차를 마시면서 겨울의 분위기를 맛보았습니다.
공주시 웅진동 송산리 고분군에서 언덕길 아래 길가에 있는 공예품전시관 건물에
이런 카페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전시관 구경을 마치고 공주 10경 사진전시회를 보려고 찾아간 곳이 바로 이 카페였습니다.
카페 이름도 생소한 ‘라온’
여기에서 공주 10경 사진이 전시되어 있고 ‘북 카페’, 쉼터로 분위기가 아늑했습니다.
2층은 책이 있는 쉼터로 조용히 책을 읽을 수도 있었습니다.
카페의 출입문 쪽으로 멀리 보이는 시어골 뒤쪽의 두리봉 봉우리가 바라보이고
문밖 가까이에는 형형색색 바람개비가 힘차게 돌고 있었지요.
이 카페에서 대추차를 주문했는데
대추차를 정성껏 직접 끓였는지 한참 후에 차를 내 주면서 뜨거우니 조심하라는 사장님의 배려에 고마움까지 느꼈답니다.
나는 원래 카페는 안 좋아하는데
오늘 아내와 같이 찾은 이 카페는 값도 비싸지 않은 차를 정성으로 끓여주어서
너무나 감격했답니다.
언제 또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근처에 금강온천도 있으니까요.
카페 이름이 라온.
이래서 대추차를 주문한 게 아닌데 대추차의 효능을 보니 만병통치약인 것 같네요.
대추차 한 잔 값이 4.0이라 얼만가 했더니 4,000원(사천 원). 먹어보니 진해요.
언뜻 2층을 보니 예쁜 아기가 내려다보고 있었어요.
멀리는 두리봉이, 가까이는 바람개비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이런 소품이
728x90
'공주의기관(관공서,관광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주가 보고싶은 분에게 (0) | 2013.04.10 |
---|---|
국고개 이야기가 담긴 그림 (0) | 2013.04.05 |
철화분청(鐵畵粉靑)사기(沙器) (0) | 2012.12.22 |
공예품전시판매관 (0) | 2012.12.22 |
공주 10경 (0) | 2012.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