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재

2013년 9월 29일 일요일

집을 나서면서 우산을 챙겼다,

간간이 뿌리는 비가 야속하다 싶었다.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는 영산대재가 열리고 있었다.

영산대재는 오천 년의 긴 역사 속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지켜온 조상들과 유주무주 고혼과 수자 영가들의 극락 천도와 국민 평안, 나라발전을 기원하는 불교의식이다.

 

삼국시대부터 불교문화가 찬란했던 공주에서 백제문화제에 영산대재를 거행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부처님께서 가르침을 펴신 것을 재현하는 가장 중요한 불교의식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불교의식으로 우리나라의 전통음악과 무용, 민간신앙까지 포함한 것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의식이다.

 

마침 오늘은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여서 의식을 지켜보는 이들이 많지 않았으나 스님들의 독경과 무용과 음악을 듣고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