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관광

2014년 3월 9일 일요일

아침 9시 30분에 뜨는 다대2호 유람선을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가서 기다렸다가 외도 관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약 2시간 30분가량 걸린 것 같았다.

 

경남 거제시 남부면 거제대로 283 (다대리 246-8) 일원 (한려해상국립공원 해금강 입구) · Tel 055-632-7977 Fax 055-632-4806

 

남도의 이국적인 정취가 꿈속에서나 보았을 법한 그림들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외도를 ‘파라다이스’라 부른다.

외도는 한마디로 섬 전체가 정원이다

선인장, 병솔, 코코스야자, 기지니아 선샤인, 유키리 잎새린, 융설란 등 740여 종의 나무와 아열대 식물들 대부분은 듣도 보도 못한 신기한 것들이다. 꽃과 나무에 둘러싸인 바다 풍경도 눈부시다.

외도에서 바라보는 해금강도 그렇고, 놀이조각공원에서 노자산 너머로 지는 석양빛도 예사로운 풍광이 아니다. 심지어는 화장실 창밖으로 내려다보이는 코발트 빛 바다도 청명하기 이를 데 없다.

비너스 가든과 천국의 계단을 둘러보면 왜 매스컴에서 외도를 ‘방방’ 띄웠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웬만한 절경에는 미동도 않는 목석 같은 사람도 조물주와 인간이 함께 빚어낸 기막힌 풍광에 감탄사를 아끼지 않는다.

명상의 언덕과 조각공원은 외도 중에 제일 한적한 공간이면서도 색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다.

외도는 계절의 여왕 봄의 풍광이 최고다. 정원을 가득 메운 꽃송이들의 화사한 미소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그 진한 향기가 바다 건너 뭍으로 향하는 4월에서 6월까지가 절정이다. 하지만 다른 계절이라도 외도의 아름다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특히 겨울에는 온화한 거제도 기후 탓에 푸름을 잃지 않은 아열대 식물들이 따뜻한 남도의 정취를 지키고 있어 아주 인상적이다. 동백나무와 향나무 옥향나무 밀감나무 등 갖가지 사철나무와 사람 키의 두 배나 되는 종려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섬을 돌아보노라면 어느 남국에 온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http://geojedo.or.kr/%EC%97%AC%ED%96%89-%EA%B0%80%EC%9D%B4%EB%93%9C/%EC%99%B8%EB%8F%84에서 인용한 것임

 

 

이창호 최호숙 부부의 이야기가 새겨진 안내판을 읽으면서

가슴 뭉클한 감정을 느끼기도 한 것은 이렇게 멋진 섬을 만드신 두 분의 애틋한 정성을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봄이 아니어서 꽃 구경은 못 했지만, 나름대로 추위를 이기며 자라는 겨울 식물들의 용기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외도 풍광을 많이도 찍었다. 그리고 버리기도 많이 버렸다.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은 이 섬의 원명은 갈도이다. 자연경관이 빼어나 1971년 명승 제2호로 지정되어 ‘거제해금강’으로 등재되었다.수억년 파도와 바람에 씻긴 형상이 갖가지 모습을 연출한다. 사자바위, 미륵바위, 촛대바위, 신랑바위, 신부바위, 해골바위, 돛대바위 등으로 둘러싸인 해금강은 중국 진시황제의 불로 장생초를 구하러 왔다하여 ‘약초섬’으로도 불린다.
수십미터 절벽에 새겨진 만물상과 열 십자로 드러나는 십자동굴은 가히 조물주의 작품이라 할만하다. 또 사자바위 사이로 솟는 일출의 모습은 환상적이다.  http://www.ge-j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