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5일 일요일
공주시 쌍신동, 예전엔 우성면 쌍신리였던 동네다.
지금은 신관동에 속한 아랫도토뱅이가 나의 고향이다.
거기서 태어났고 강 건너 읍내로 학교에 다녔고 그 너른 들판에서 뛰어놀고 자란 나의 옛 고향이니 어찌 입으리오.
‘내 놀던 옛 동산에 오늘 와 다시 서니…….’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고향에 찾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더라…….’
고향을 그리는 노래는 수도 없이 많다.
오늘도 그 옛날 4-H 네 잎 클로버를 그려놨던 층층 바위는 페인트 흔적을 담은 채로 여전하고
밭에서 정구지 상품 작업을 하는 동네 아주머니를 찾아 인사드리니 갖다 먹으라고 한 다발을 주시는 정도 느끼고
어린 파 뽑는 작업하던 친구가 좀 심어보라고 뽑아 준 어린 파 모와 먹으라고 준 좋은 아욱도 고마웠고
한참 만에 온 동네의 정을 담뿍 담아온 오늘이었다.
오늘 찾은 쌍신동, 조그마한 내 밭이 있는 그곳의 풍경을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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