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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나루는 조용했다.

공주의기관(관공서,관광지)

by ih2oo 2014. 5. 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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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녀 5월 24일 토요일

공주시 웅진동과 우성면 신웅리를 이어주던 나룻배가 다니던 나루터, 곰나루를 찾았다.

 

신관동에서 공주대교를 건너서 산성시장, 세무서를 거쳐 금성여고 앞을 지나니 훤히 뚫린 자전거 길이 시원했다.

공주보를 건너서 우회전하여 가파른 언덕에 올라서니 바로 그 옛날 통학생과 장꾼들이 주로 건너다니던 나루터 곰나루가 보인다.

반가운 마음으로 강가로 자전거를 달리니 강 언덕 아래 배가 떴을 것 같은 나루터가 보인다.

나루터 언덕에는 나이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먹은 고목이 징그럽게 구부려 앉았고 근처 주인도 없는 듯한 오른쪽 집 개가 요란하게 짖어대는 것 말고는 너무도 조용했다.

왼쪽 산밑으로는 멋지게 새로 지은 듯한 아름다운 별장 같은 저택이 자리하고 있는데 각종 꽃이 피어 이곳이 바로 언덕 위의 하얀 집이었다.

주인인 듯한 아저씨가 나와 잔디밭의 별로 없는 낙엽들을 쓸다가 집 안으로 들어가니 적막감이 더했다.

 

나오면서 보니 전에 사공이 살았던 집 같은 낡은 고택이 흉물처럼 근처에 방치되고 있었는데 그 낡은 집이 전의 곰나루를 더 아련하게 한다.

 

조용한 곰나루를 뒤로하고 다시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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