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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한옥마을에서의 가을 모임을 마치고

모임/공주사범10회

by ih2oo 2014. 10. 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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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2일 수요일에 만나 한옥마을에서 1박 하면서

고생했을 친구들을 생각하면 모임을 주선한 사람으로서

죄송하고 미안한 생각이 든다.

온 정성 다해서 준비하지 못한 결과가 부끄럽고 더 잘할 걸 하는 후회가 드는 지금이다.


먼 길 서울에서 온 친구들 5명 남웅, 호동, 종욱, 신호, 민섭

당진의 용남과 항종

천안의 용표

대전의 석호, 인기, 희옥, 태진과 나까지 모두 13명의 참석자와

불참했지만, 찬조금 10만 원을 송금해 준 관희, 그리고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참석을 못한 여러 친구에게도 심적인 도움에 감사한다.


세월아 너는 어찌 저만치 갔느냐고 탓한 들 소용 없는 것

이제 느긋하게 앞일을 걱정하지 말고 살자는 친구의 말대로

여유를 갖고 세월을 맞이하는 게 상책 같다는 생각이다.


6개월 만에 만나서인지 쉽게 잠들지 못하고 웅진동 밤 공기를 흔드는 우리의 대화 소리는

아직도 펄펄한 청년다운 기질을 보여주는 밤이었고

금강관 앞 망루에서 한 가락 뽑는 인기 친구의 기백은 여전하였고

일찍 도착하여 공주 시내를 쏘다닌 것도 모자라

해장국 집에서 밥 한 덩이 싸서 신원사로 향하는 용표는 걷기 운동 주창자

그리고

해장국으로 요기하고 나태주의 풀꽃 문학관을 돌아보는 너덧 친구들의 눈에는

나태주의 시문학과 그를 위한 문학관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모임에서 남는 것은 사진이라는데, 더 많은 사진을 찍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지만,

올해 소임을 다한 기분은 홀가분하다.


차기 박종욱 친구의 광주 곤지암 동네가 보고 싶어지는 것은 나만은 아니겠지.



한옥마을 망루에 오른 박인기, 한 가닥 뽑는 기백이 아직도 청년.




풀꽃문학관에서의 유항종, 박용남, 박인기, 하태진. 나태주는 만나지 못했지만, 정은 영원히!




한옥을 개별동 우성관의 아침. 상쾌한 아침을 맞은 당진의 박용남 친구




헤어지기 섭섭하여 한옥마을 주차장 부근에서 아직도 젊음을 과시하는 하태진, 박인기, 유항종, 홍용표, 뒷줄 박종욱, 박용남, 윤민섭, 김호동, 유신호, 임혁현.





이 사진도 하태진은 뒤 사람을 배려. 사진 찍는 사람은 위치 교정이 필요.





공주 반죽동 풀꽃문학관, 앞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는데 공주사대부고와 구 법원·검찰청 중간 봉황산 기슭에 문학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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