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시내버스 101번 공주 문예회관 승강장

2019년 6월 29일 월요일

나는 공주 시내버스 101번을 자주 탄다.

101번 버스의 노선은 내가 자주 다녀서 안 보고도 잘 안다.

나는 관골 승강장에서 타면, 전막을 돌아 종합버스터미널을 거쳐서

중동사거리, 산성시장, 공산성, 공주중학교 앞을 지나 무령왕릉 다음 버스 승강장이 공주 문예회관에서 내린다.

문예회관 승강장에서 내리면 바로 옆 언덕 위에 문예회관이 있고 멀지 않은 곳에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이다.

문예회관 옆을 지나면서 박세리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세계적 골프 선수 박세리의 업적을 상세히 기록해 놓았다.

길 건너 송산리 고분군 주차장을 바라보면서 잘 가꾸어진 인도를 따라 작은 언덕길을 가다 보면 왼쪽에 공주도서관 웅진관을 만난다.

웅진도서관 부근 버스 승강장은 아주 고풍스럽게 잘 만들었는데

여기서 공주 세종을 오가는 시티투어 순환 버스 시간표가 붙어 있어서 보니 이곳에서 타고 내릴 수 있다.

언덕길이 끝날 무렵에 왼쪽에서 볼 수 있는 조형물들이 아름답다.

건너편은 공산품 전시판매장이 더 좋게 고쳐지는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이 보인다.

좋은 모습을 얼른 보고 싶은 마음으로 부근의 시민운동장을 지나면 바로 금강 온천이다.

금강 온천에 새로 안마 시술소가 차려졌는지 새로운 선전판을 볼 수 있다.

온천을 마치고 되짚어 넘어오는 길을 자세히 보니

가로수와 인도가 잘 다듬어져 있어서 기분 좋았고

박동진 판소리 명창 명고대회 안내 걸개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금강 온천서부터 공주 문예회관 버스 승강장까지 걷는 길은 오늘도 가벼운 걸음이었다.

▲공주 문예회관 버스 승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