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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만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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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연못에는 지금 연꽃이 한 장입니다.

 

비가 오니까 못 가고, 더우니까 못 가고, 코로나 때문에 나가지 못해서

또, 뭐가 그리 할 일이 많은지 도무지 바빠서

연꽃이 아무리 많이 폈다 해도 구경할 기회가 없는 분을 위하여

여기 연꽃만 모아 보여드립니다.

 

혹시 사진으로만 보다가 직접 보고 싶으시면 한번 나가 보시면 됩니다.

지금은 다 지지 않았나 걱정하지 말고 일단 마스크 쓰고 나가서

연못 가에서는 벗어도 좋을 듯싶습니다.

 

정안천 연꽃은 지금이 한창입니다.

지는 꽃도 있지만, 막 피어나는 꽃도 있으니 안심하고 가까이 나가 보시기 권해드립니다.

멀리 갈 것 없이 신관동 아파트 너머 둑길을 걷는 것도 좋지만, 연못 따라 걷는 산책길이 좋습니다.

 

정안천 연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종류도 흰 꽃과 분홍 두 종류만 있습니다.

백련과 홍련이 드문드문 피기도 하고 몰아서 핀 곳도 있고

어느 곳은 아예 꽃 한 송이도 없이 왕성한 연잎만 힘을 자랑하는 곳도 많습니다.

 

여기에 꽃들만 가까이서 찍은 사진들이지만, 연못 가에서는 다른 볼 것들도 많습니다.

 

먼저 푸른 메타세쿼이아 길이 일품입니다.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이 아침나절이면 줄을 잇습니다.

이 길을 걸으면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는데 맑은 공기를 마시며 좋은 피톤치드까지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메타세쿼이아 길 언덕 밑으로 연못이 펼쳐지고 연못길 따라 곳곳에 쉴 수 있는 사각정자는

이곳을 산책하는 여러분의 쉼터입니다.

이렇게 좋은 메타세쿼이아 길은 공주에서는 오로지 여기뿐인 것 같습니다.

 

여기 보여드리는 연꽃들은 하루에 다 찍은 것이 아닙니다.

날마다 이 연못 부근의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론볼 체육관에 운동하러 다니므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니까

연못 구경을 매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연꽃 같지만, 날마다 다른 느낌을 줍니다.

오늘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을 갖고 가까이 가 봅니다.

연꽃은 변치 않고 아무나 반깁니다.

요란한 미소도 아니고 소박한 자태로 자기를 예뻐하는 사람을 부드럽게 반기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더욱 연꽃이 돋보입니다.

코로나로 답답한 생활에서 좀 트인 이곳 연못에 나오면 기분마저 상쾌합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걸어서 좋고 자연의 향기를 맡아서 좋고 자연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이곳

정안 천생 태공원이 집 근처에 있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오늘도 나는 행복합니다.

 

정안 천생 태공원은 무료입장입니다.

찾기도 쉽고 주차장도 두 군데나 있습니다.

산책길도 잘 되어 있고 걷는 길에는 여러 가지 꽃이 철 따라 피고

여러 종류의 나무들도 심어져서 지루하지 않은 산책이 됩니다.

정안천 생태공원을 찾았던 여러분이 소개를 많이 하고 있어서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올 가 두렵기도 합니다.

아직은 산책길을 어지럽히거나 피어있는 연꽃을 훼손화는 사람이 없습니다.

같은 시민으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다만, 이곳에는 먹고 마실 수 있는 매점이 없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유원지마다 현장에 매점이 있지만, 이곳은 뭔가 사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으므로

곳곳에 있는 사각 쉼터를 이용해야 합니다.

사각 쉼터 주변이 늘 깨끗한 모습이어야 쾌적하게 쉴 수 있습니다.

공공장소를 깨끗이 하는 시민정신을 이곳에서 보고 싶습니다.

우리를 반기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디에나 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고마움은 느끼는 사람만의 특권입니다.

주변을 둘러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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