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5월의 꽃

ih2oo 2024. 5. 24. 09:53

2024년 5월 23일 목요일

요즈음 장미가 한창 꽃 피웠다.

주변에 노란 금계국이 한창이다. 데이지, 샐비어, 메리골드 등 우리 재래종 아닌 꽃도 있지만, 엉겅퀴나 개양귀비, 방가지똥, 큰 개불알꽃, 메꽃, 쥐똥나무 등 수없이 많은 꽃들이 보인다.

내 주변에서 보이는 게 맨 꽃이다. 내 눈에 꽃만 보이는지도 모른다. 그만큼 나는 아무 꽃이나 좋다. 크기가 작거나 크거나 색깔이 호화롭거나 좀 틱틱하거나 상관없다. 나비가 오거나 안 오거나도 상관없다. 향기도 문제 아니다.

그냥 보이는 꽃이 좋다.

오늘 집안의 화분에 물을 줬는데 집안에서 키우는 화분 몇 개 있지만, 이놈들은 꽃피울 생각을 안 한다. 게발선인장이나 겨울에 꽃 피우려나 난이나 다른 건 일 년 내내 꽃을 안 보인다. 그냥 푸른색 그걸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오늘도 물을 주면서 죽지나 말고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랐다. 화분을 물속에 한참 동안 담가서 충분히 물이 잘 배어 흡수하도록 나름 정성을 다했다.

5월 꽃의 계절, 여러 꽃이 피는 계절에 보이는 꽃을 즐기면서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꽃은 무슨 꽃이나 예쁘고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728x90

'자료실 > 생활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막에서 걸어서 금강교 건너 시내버스터미널까지  (4) 2024.06.03
바쁘게 돌아다닌 하루  (0) 2024.05.27
신관동 걷기  (0) 2024.05.20
어려운 발걸음  (0) 2024.05.13
출발하여 가는 차 안에서  (0) 202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