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바쁜 하루

ih2oo 2024. 6. 6. 08:36

2024년 6월 5일 수요일

바쁜 하루였다. 

엊저녁 어지럼증을 호소하던 아내와 함께 7시 40분쯤 5,600원어치 택시로 시내 다니던 내과 의원에 갔지만, 8시 여는이  의원 문이 잠겼다. 문을 안 여는 사연도 안내도 없다. 기분이 안 좋다. 좀 기다리다 시내버스로 돌아와 이번에는 신관동 이비인후과로 갔다.

가는 중에 거리 화초에 물 뿌리는 분을 보았다. 도시 미화에 힘쓰는 분의 노고에 감사한다.

3층에 위치한 이곳 의원엔 이미 많은 사람이 와서 기다리는 모습이다. 접수대에 마련된 노트에 이름과 생년월일을 적는 것으로 접수 순서를 대신하고 있다. 차례를 기다려 진료를 보았다. 보호자 입장으로 진료실에 들어가 보니 두 팔을 굽혔다 폈다 하는 신경 인지 능력을 보는 것 같았다.

아내는 이상 없이 잘 따라 한다. 먹는 약 5일분 처방해 준다.

1층 약국에서 처방전 대로 약을 타고 걸어서 귀가. 도중에 제과점에서 우리밀 전병 한 갑을 샀다. 28,000원이란다. 단팥빵 하나에 1,500원 2개 3,000원 도합 31,500을 T멤버십으로 1,450원 할인하여 30,050을 공주페이로 샀다. 또 집 근처에서 달걀 30개들이 한판을 7,000원 주고 샀다. 매일 한 개씩 삶아서 먹는 일용양식이다.

산성동 내과의원은 사정상 처방전을 발행한다는데 전화로 간호사에게 6일 가기로 약속하고 약국에도 그 예정을 알렸다.

12시부터 동락회 모임이 집 가까운 식당 배꼽에서 있어서 이홍* 님을 모시고 참석했다. 22명 가운데 18명이 참서한 모임은 김호* 총회장의 주도로 잘 마쳤다. 오늘따라 이 식당 손님이 어찌나 많은지 써빙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이 식당에 손님이 많은 이유를 생각해 봤다. 우선 주차장이 넓은 점, 두 번째로 주변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가깝게 있다는 점 그리고 다음은 석갈비 맛이 좋다는 점 등이 아닐까? 맛있는 음식을 좀 싸게 주는 식당은 오지 말래도 사람들은 가게마련이다.

모임에서 주변에 누가 앉는가 도 중요하다. 조리 있게 주도적으로 말 잘하는 사람 주변에 앉게 되면 좋고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계룡 저수지의 산책로가 잘 되어 있다. 미국의 한 농부는 기차역이 두 개니 낄 정도로 넓은 농토를 가진 사람도 있다. 하루 종일 달려도 평평한 들판이 계속된다.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에서도 경험한 일이다. 중국도 끝없이 펼쳐지는 옥수수 밭 풍경을 본 적이 있다. 한라산 백록담 까지 오르기는 어렵다. 지금은 예정 인원을 미리 정하거나 입산 통제를 한다.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4, 50대의 성향은 무엇인가?

서울의 국민하교 때 친구의 요구, 모교의 교가 좀 알려달래서 '아침 해 고운 빛을 가슴에 안고~'로 시작하는 교가 가사를 정확히 적어 보냈다. 우리가 48회인데 그는 49회인 줄 알았다고. 이제 정확히 알았겠지..

아 옛날이여! 추억은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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