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수통골에서

ih2oo 2024. 6. 30. 05:36

2024년 6월 28일은 우리 공주사범 10회 모임이 있는 날이라 거길 갔다 왔다. 산성동 시내버스터미널에서 10시 정각에 떠나는 충대정문 종점인 300번 시내버스를 탈 계획으로 집을 나섰다. 10시 차를 타양 ㅗㅕㄴ충원역에서 내려 수통골 가는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수통골 종점에서 내려 모임 장소까지 미리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대아, 주공 4차 아파트에서 9시 20분 출발하는 시내버스 100번 버스를 타야 하기 때문에 서둘렀다. 산성동 시내버스 정류장에 내려서 멀리 앞에 보이는 월성산 봉화대 쪽을 바라보며 전망을 살폈다. 아직도 구 터미널 자리는 송산성 임시 주차장이다.

▲공주시 산성동 시내버스 정류장 부근 거리

 

매시 정각에 떠나는 300번 공주교통 시내버스는 늘 승객이 많다. 오늘도 출발 전 5분에 차에 오르니 벌써 좌석이 꽉 찼고 운전석 바로 뒤 한 자리가 있어서 고맙게 앉았다. 다행이라 생각하고 편히 현충원역까지 갈 수 있었다. 가는 동안 나보다 더 연장자는 만나지 않았다.

현충원역까지는 40분 정도 걸린다,  오늘도 비교적 신호등도 무난하게 통과하여 안전하게 도착했다.

▲ 현충원역 2번 출구

 

공주 300번 시내버스는 무료 승차인데 여기 대전 시내버스는 교통카드로 요금을 내야 한다. 대전 시내버스는 도착 정류장을 미리 명확하게 잘 알려 준다. 음성 안내와 화면 안내로 이번 정류장과 다음 정류장을 알리는 서비스는 대전 시내버스가 공주보다 잘 되어 있다.

버스 안에서 보니 차창 밖으로 활짝 핀 무궁화가 보인다. 버스 안에서 바깥에 보이는 무궁화가 좋아서 찍었는데 촬영 기술이 시원찮다.

▲거리에 핀 무궁화

수통골 종점에서 내려 냇가 길을 걸었다. 햇살이 따갑다. 물가에는 잡초가 우거졌는데 보기는 좋은 모습이었다. 

▲수통골 인도 걷기

 

수통골 냇가에 난 길을 걸으면서 멀리 앞 산 모습을 보니 이렇다. 장수오리 뒤로 보이는 산 모습이다.

▲수통골 길에서 보이는 산

 

걷다 보니 나무 그늘을 만났다. 나무가 만든 나무 그늘은 땀 흘려가며 걷는 나에게 참 고마운 존재였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했던가. 시원한 그늘에서 좀 쉬었다 다시 걸었다,

▲시원한 나무 그늘

 

드디어 모임 장소 가 보인다. 수통골 종점에서 여기까지 10분 정도 걸렸다.

▲수통골본가

 

담장에 핀 노란 꽃이다. 아마 수세미 꽃일 것이다.

 

수통골은 매월 마지막 금요일마다 오는 곳이다. 오늘도 여기서 멋진 추억거리를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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