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은 우리 공주사범 10회 모임이 있는 날이라 거길 갔다 왔다. 산성동 시내버스터미널에서 10시 정각에 떠나는 충대정문 종점인 300번 시내버스를 탈 계획으로 집을 나섰다. 10시 차를 타양 ㅗㅕㄴ충원역에서 내려 수통골 가는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수통골 종점에서 내려 모임 장소까지 미리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대아, 주공 4차 아파트에서 9시 20분 출발하는 시내버스 100번 버스를 타야 하기 때문에 서둘렀다. 산성동 시내버스 정류장에 내려서 멀리 앞에 보이는 월성산 봉화대 쪽을 바라보며 전망을 살폈다. 아직도 구 터미널 자리는 송산성 임시 주차장이다.
매시 정각에 떠나는 300번 공주교통 시내버스는 늘 승객이 많다. 오늘도 출발 전 5분에 차에 오르니 벌써 좌석이 꽉 찼고 운전석 바로 뒤 한 자리가 있어서 고맙게 앉았다. 다행이라 생각하고 편히 현충원역까지 갈 수 있었다. 가는 동안 나보다 더 연장자는 만나지 않았다.
현충원역까지는 40분 정도 걸린다, 오늘도 비교적 신호등도 무난하게 통과하여 안전하게 도착했다.
공주 300번 시내버스는 무료 승차인데 여기 대전 시내버스는 교통카드로 요금을 내야 한다. 대전 시내버스는 도착 정류장을 미리 명확하게 잘 알려 준다. 음성 안내와 화면 안내로 이번 정류장과 다음 정류장을 알리는 서비스는 대전 시내버스가 공주보다 잘 되어 있다.
버스 안에서 보니 차창 밖으로 활짝 핀 무궁화가 보인다. 버스 안에서 바깥에 보이는 무궁화가 좋아서 찍었는데 촬영 기술이 시원찮다.
수통골 종점에서 내려 냇가 길을 걸었다. 햇살이 따갑다. 물가에는 잡초가 우거졌는데 보기는 좋은 모습이었다.
수통골 냇가에 난 길을 걸으면서 멀리 앞 산 모습을 보니 이렇다. 장수오리 뒤로 보이는 산 모습이다.
걷다 보니 나무 그늘을 만났다. 나무가 만든 나무 그늘은 땀 흘려가며 걷는 나에게 참 고마운 존재였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했던가. 시원한 그늘에서 좀 쉬었다 다시 걸었다,
드디어 모임 장소 가 보인다. 수통골 종점에서 여기까지 10분 정도 걸렸다.
담장에 핀 노란 꽃이다. 아마 수세미 꽃일 것이다.
수통골은 매월 마지막 금요일마다 오는 곳이다. 오늘도 여기서 멋진 추억거리를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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