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9일 일요일
공주 시내는 제70회 백제문화제가 어제 개막하여 10월 6일까지 열리므로 금강교가 통제되는 등 시내 교통이 정상이 아니다. 오늘은 차고지에서 웅진동까지 운행하는 150번 시내버스를 이용했는데 태워준 운전기사님은 친절하고 인정 많은 분이어서 기분이 좋았다.
관골에서 타고 웅진동 문예회관·금성여고정류장에서 내리면서 주변의 경관을 사진으로 담았다. 관골에서 타면서 기사님에게 제일 앞자리에 앉겠다니 그러래서 기분 좋게 전망 사진을 짝을 수 있었다.
옥룡동에서 카드 없는 농아 승객 한분이 탔는데 그냥 타라면서 조금 있다 기사님 카드를 찍는 모습을 보았다. 딱한 사정의 승객을 배려하는 기사님의 마음씨가 고마웠다. 버스에 오르고 내리는 승객들에게 공손하게 인사하는 그분은 남다른 친절이 몸에 밴 것 같았다.
고맙습니다, 참 친절하십니다. 하니 공자님의 후손, 공 씨라는 설명을 한다. 공 씨는 드문 희성인데 150번 시내버스를 운전하시는 공 기사님을 칭찬합니다. 고맙습니다.
문예회관·금성여고 정류장에 내려서 아트센터 고마까지 걸어갔다가 무령왕릉과 왕릉원으로 걸었다. 하늘은 파랗고 하얀 뭉게구름이 멋진 가을이다. 웅진동에서 만난 고마열차는 가을 정취를 머금고 손님들을 실어 나른다. 멋진 공주에서의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
공주 시내 거리 모습을 이것저것 담았다. 시내버스 앞자리에 앉은 특권으로 내 마음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공주 백제문화제 기간의 어느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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