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강원도 여행이 남긴 것

ih2oo 2024. 10. 25. 20:13

2024년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 동안 강원도 나들이, 우리 애들과 동행하여 돌아본 소감이다.
한동안 여행의 기회가 없어서 나들이가 꺼려졌지만, 애들 셋이 운전하고 9명이 함께한 이번 여행에서 여러 가지를 느꼈다.
먼저 우리나라는 전에 비하여 먹고살기 좋고 질서도 경제도 많이 발전하여 풍요롭다는 것을 많이 실감했다. 들르는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화장실이며 매점이며 식당이 참으로 깨끗하고 질서 있고 멋지다는 점이다. 문막휴게소서 산 호두과장 10개에 3천 원, 횡성 휴게소의 횡성 안내  영상, 화장실에 붙은 웃음의 효과에 대한 안내가 인상적이었다.

 
강원도 양양군의 이면 도로나 크고 작은 도로를 지나면서 보니 감나무가 많다는 것과 붉은 감이 주렁주렁 달린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고, 언덕 위에 하얀 집뿐 아니라 멋진 집들이 많이 보이는 것은 농어촌 살람 살이가 윤택해진 우리나라의 모습이 외국 못지않다는 자부심을 느꼈다. 발전하는 우리나라 상황을 실감한다.
길 옆 감나무에 붉은 채 달린 많은 감들이 지금도 누에 아른거린다.

오색약수터나 낙산사 등 양양군의 명승 관광지에 관광객이 많다는 것은 여유로운 삶의 실천을 상징한다고 본다. 휴일이 아닌 수목금요일 어디를 가도 사람을 많이 만났다.
특히 오색약수터는 약수도 못 먹고 사람 구경만 한 것 같다.
주차장마다 만원이고 식담마다 선나는 모습이다.

숙박 시설도 만족스러웠다. 솔비치라는 숙소에서 2박 했는데 바다가 보이는 동향 멋진 장소도 좋았고 편히 쉴 수 있는 숙박시설이 전에 보지 못한 멋진 곳이었다. 부대시설도 풍부했으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것은 늘 같은 세기의 바람에 출렁이는 파도와 밀려왔다 밀려가는 바닷물의 멋진 모습은 언젠가 신안 어느 섬에서 요란한 파도 소리와는 대조적인 인상을 받았다.

아침으로 가정식 백반과 황태국밥을 먹었는데 두 곳 다 아침 식사 손님이 만원인 모습을 보고 과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음을 실감했다.

여러 반찬의 가정식 백반만을 파는 식당, 죽같은 톱톱한 황태 국밥이 인상적이다.

양양군은 바다를 낀 관광도시로서 나름의 노력으로 관광객을 부르는 열정적인 노력을 하는 도시로 보였다. 가는 곳마다 많은 관광객을 보고 내가 사는 공주의 공산성이나 무령왕릉 그리고 천년 고찰에도 이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남다른 관광객 유치의 노력이 필요성을 느꼈다.

10월 25일인데도 오색약수터 단풍 구경을 못하고 자동차, 사람, 식당과 매점만 싫컷 봤다.

집 앞에서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나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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