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6일 일요일 바깥에 비가 오는 바람에 정안천 산책을 하지 못했다. 좀 걸어야는데 생각을 하면서 아파트 계단을 걸었다. 15층 꼭대기까지 만만하지 않았다. 몇 번 쉬었다 걸었다. 아파트 15층을 걸어 올라가면서 보니 재미있다. 층마다 복도에 여러 가지 물건이 놓여있다. 주로 자전거였는데 온갖 살림살이들이 다 있다. 15층을 다 올라가서 옥상까지 가서 바깥을 내다보니 풍경이 멋있다. 공산성이 보이고 멀리 두리봉도 보인다. 신관동의 크고 작은 건물들이 보이는데 알만한 집들이다. 이곳 아파트 높은 층은 이렇게 전망이 좋을 것이다. 나는 아래층에서 나무 숲 향기를 맡고 사는데 이곳은 나름의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