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8일 일요일 공산성의 북문인 공북루의 편액을 자세히 살폈다. 공산성의 동문인 영동루, 서문인 금서루, 남문인 진남루 그리고 북문인 이 공북루. 이렇게 지금은 공산성의 사대문이 잘 정비되어 있다. 그 중 북문인 공북루는 금강에 가장 인접한 문으로 이곳에서 금강과 금강교가 가장 가깝게 보이는 곳이다. 요즈음처럼 무더운 날씨에도 이 공북루 누각에 오르면 참으로 시원하다. 공북루 난간에 앉으니 강에서 부는 강바람이 참으로 시원하여 간까지 얼어붙는 듯했다. 땀 흘리며 이곳까지 오는 동안의 더위가 싹 달아났다. 잠시라도 난간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앉아 있는 시간이 바로 신선놀음이라 생각되었다. 가만히 앉아서 정면 다섯 간과 중앙 천장의 편액을 사진으로 담았다. 아는 글자는 쌍수정 중수기 정도이니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