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어제오늘 이틀 동안 김장 담그는 일을 지켜보았다. 많은 단계와 과정을 거치는 김장 담그기 그 자체가 복잡하고 어려운 일임을 올해 처음 느낀 건 아니지만, 실제로 김장 담그는 일은 참으로 힘드는 일이다. 김장에 들어가는 재료도 많을뿐더러 해야 할 일들이 하나둘이 아니기 때문에 절임 배추를 산다느니 사서 먹는다거니 하면서 "올해는 김장을 안 한다" 소리를 여러 해 들었지만, 동생들의 권유와 여럿이 만나는 일 년의 연례행사로 해 왔던 김장 담그는 일을 쉽게 안 할 수 없었다. 어렵더라도 동생들 덕분에 올해도 작품을 만들었다. 장기 밭 동생들이 고맙다.오늘 김장 담그는 일에 참여한 가족들을 세어보니 두 아들 내외 큰딸과 외손녀, 손녀 윤진이와 손자 시완이, 두 여동생 내외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