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선수범
고운 말을 써라.
휴지를 함부로 버리지 마라.
군것질 하지마라.
책을 많이 읽어라. 등 거의 날마다 지껄이고 있는 이런 말들은 모두 입으로만 시키고 있는 빈말들이다.
우리는 과연 모범될 표준어와 존경어린 어투로 동료간에 정다운 대화만을 하고 있는가.
아무데나 꽁초를 버리면서 청소 잘하라고 큰소리 친 적은 없었나?
담배는 무슨 맛으로 피우느냐? 는 아이들의 물음이 어떻게 들리던가?
나는 과연 1년에 몇 권이나 책을 읽는가? 한번쯤 반성해 볼 일이다.
억압이 아닌 진정으로 아이들을 바로 이끌기 위해서
우선 나를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항상 바르게 하라. 특히 아이들에게 대해서 바르게 하라. 아이들과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라. 그렇지 못하면 당신은 아이들에게 허위로 가르치는 것이다」(탈무드)
(한국교육신문「5백자 春秋」1989년 11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