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26(화)
공주대 인사대
오늘 아침.
눈이 하얗게 내렸다.
장갑을 끼고, 대나무 비를 들고
우리집 비탈길 골목을 신나게 쓸었다.
그야말로 오랜만에 온 눈이고
그냥두면 미끄러워서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너무나 고생들을 하니까
신나게 쓸었다.
우수가 지나서 온눈이라서인지
온 눈이 쉽게 녹아 내리니 다행이다.
오후에는 행림까지 걸었다.
공주대교를 둘이서 꼭 붙잡고 걸었다.
바람이 어찌나 센지
마스크를 하고 옷에 달린 모자를 쓰고 했어도
몸이 휘청거릴 정도이고
마스크 틈으로 찬 바람이 새어 들어왔다.
강북교차로에서는 공주대학교 울타리를 넘어들어갔다.
공주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교, 즉 인사대라고 칭하는
대학 교정에서 멋진 조형물을 잡았다.
(공주대 인사대 정원의 설경)
(공주대 인사대 정원의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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