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미소/잔잔한미소

한 번은 가는데...

ih2oo 2008. 6. 11. 08:35

홍성에 갔다오다

2008.6.10 (화)

 

사곡 최 교장님 아니었으면 모를 뻔했다.

오전에 전화를 주시어 같이

홍성의 채 의장님 사모님 상 조문을 다녀왔다.

 

인생은 한 번 낳아서 한 번은 꼭 가는데

6 년간 고생하시다 운명을 달리하셨다고.

항상 내 1년 선배님이라고 하시던 분

남매를 두고, 괜찮은 남편을 두고...

홍주장례식장.

 

넓고 정결한 장례식장

새뱅이국이 인상 깊었고, 각 시도 의장의 조화 등 많은 3단조화들이

눈에 들어왔다.

 

고인의 명복을 비는 모두의 마음이었다.

나도 필체를 남겼다.

 

최 교장님의 주선으로 백 실장 차로 편하게 잘 갔다 왔다.

고맙게 생각한다.

 

유구 예산 홍성 광천 청양 먼 길을 운전한 백 실장님

무개차의 쾌적한 분위기도 좋았고 대화도 좋았다.

칠갑산 휴게소에서 구기자차를 한컵씩 가득 달래서 먹고

뒷곁 정원의 조각품을 감상하면서

까맣게 익은 벚을 심심풀이로 몇 개 따 입에 넣었다.

 

사금하고 뜹뜰한 산 벚 맛이 좋았다.

 


(청양 칠갑산 휴게소 뒷뜰의 조형예술품)



(돌 비둘기라 꿈쩍 않더라)



(소나무곁의 작은 벚나무의 벚 맛이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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