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7일 월요일
매우 후덥지근한 날이다.
큰 수건을 갖고 나섰지만
얼마안가서 나오기 시작하는 땀으로 금세 온 몸이 젖는다.
연신 닦아도 나오는 땀으로 수건이 젖고
봉화대 정상에 올라서 수건을 짜 보니
땀으로 젖은 수건이 물흐르듯 짜진다.
하늘은 잔뜩 흐렸지만 비는 안오고
더운 날씨에 땀으로 온 몸이 젖었다.
여름이려니 하고 살자.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온다.
(여간해서 잘 흘리지 않는 병일 친구도 더운 모양. 오늘은 음수정부터 가서 물 먹고 가잔다)
(봉화대 정상도 바람 한 점 없는 오늘. 수건을 짜니 땀이 물처럼 떨어진다)
(십자가에 목 박히신 예수님이 아니다. 그 누굴까. 저 아래 육각정에서 못오르고 기다리는 친구를 위하여 얼른 내려가야지 하며 맨손체조를 하는 병일 친구)
내려와서 공고앞 삼호에서 시원한 냉콩국수로 점심을 즐겼다.
나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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