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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을 피우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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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h2oo 2009. 1. 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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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을 피우는 의미

 

어떤 종교이든 기도가 없는 종교가 없으며,
기도는 종교의 생명이며  기도가 있는 곳에
종교가 존재하게 된다.
신앙의 행위는 기도로 확신되며  믿음의 실천은
기도로 실현되어 소원을 성취하게 된다.
그러므로 종교인은 반드시 기도를 해야
하며 기도로써만이 종교를 확신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기도는 맹목적인 기도여서는 안되며
개인적 욕망을 가진 기도여서는 더욱 안된다.

불교에서는 기도를 할 때 큰  원을 세워야 한다.
그  큰 원이란 개인적 욕망, 즉 소아를 버리고,
모두가 잘 되고 대중과 더불어 함께 깨달음을 이루어 새롭게
잘 살자는 모두의 나,
즉 대아(大我)를 성취하자는 대원(大願)을 말한다.
불교에서 기도를 할 때는  반드시 향(香)을 사룬다. 
불교의 수행법은 마음을 맑고 깨끗이 하는 것이다.
향은 스스로를 태워 그 향긋한  향기로움으로 주변의
잡내음을 없애고 맑고 깨끗하여 서로 한 마음으로
화합하여 더불어 평화로워지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제사를 모시거나 기도를 할 때는 향을 피우고
향기를 느끼면 마음이 한결 안정되고 경건해진다.
이 때 향은 두 가지 공능을 가졌다고 할 수 있으니, 하나는
주변의 잡내음을 없애고 청결하게 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마음을  깨끗하고 경건하게 하는 것이다.
향을 사루고 기도한다는 것은 마음을 경건히  하여
입지를 굳게 가지고 모든 일을 원만히 성취하여 생활의
풍요와 기쁨을 함께 하는 것이다.

절에서 아침, 저녁 예불을 드릴 때,
다섯 가지 의미의 향을 피워 올리니, 계향
(戒香), 정향(定香), 혜향(慧香), 해탈향(解脫香),
해탈지견향(解脫知見香) 즉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여,
마음을 맑고 고요하게 자져, 지혜롭게 수행하며
망상과 괴로움에서 벗어나, 해탈의 지혜광명으로 중생을
모두 해탈의  길로 인도하겠다는 큰 원의 의지를 담은
정성스러운 향을 사루어 온 우주 법계
부처님께 예배드리며 맹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사루는 이 한줄기의 향은
이  모든 법계를 덮어 청정한 정토가 되게 하옵소서"하는
염원이 담겨 있고,  또 축원문에도 "아침, 저녁 향과 등
으로 부처님께 올리고 삼보(佛法僧)께 귀의하고
부처님께 예배하오니 한 사람의 경사가 천년을 빛나게 하고
만 사람의 함께 하는 즐거움이 백년을 더불어 하오리다."
하고 기원한다.

향을 사루는 마음은 고요하여 맑고 깨끗하여 밝다.
향을 사루고 기도하면 그 큰 원이 향기로운 구름이 되어
온 허공에 채워지고  모든 생명에 함께 하여 세상이 맑고
깨끗하며, 생명이 활기 넘치고 기쁨으로 가득하여 천당,
극락이 따로 없고, 과거 미래가 다르지 않을 것이다.

향의 형태상의 종류는 뿌려서 흩는 향, 태우는 향,
바르는 향 등이 있으나 내용으로는 향기를 맡고 정신이
맑아지고 새로워져야 하기 때문에 향기가 좋아야 한다.
경전에는 전단목으로 만든 전단향이 제일이며,
향나무를 바닷가 진흙 속에 묵어 오랜 세월이 흘러
나무 결이 푹 삭아 만든 향을 침향(沈香)이라고 하여
가장 좋은 향이라고 하였다.

중생은 누구나 본래 부처의 성품을 가진 미래불(未來佛)이다.
기도를 하고 공부를 하는 현재는 부처가 아니지만 
깨달을 수 있는 성품  곧 자질이 있으므로 정진하면
미래에는 반드시 깨달은 부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중생이 곧 부처라고 하는 것이다.
향을 사루어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은 향기가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 뿐만 아니라 일체중생들의 마음에 이르러
마두 참회와 정진으로 깨달음의 길에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됨으로 제불보살과 일체중생에 공양한다고 한다.

향은 나의 몸이 되고 향연은 마음이 되어 여러
부처님과 관음, 세지, 문수, 보현, 지장 등의 보살에게 이르면
모든 중생의 마음 함께 향연에 맑게  씻겨 바른 신심 굳게 세우고
반야지혜 일으켜서 복덕과 자비로 보살의 실천행을 실현하면,
이 우주법계의 모든 현상과 생명이 함께  즐겨하고
기쁨 나누는 아름다운 정토세계 이루게 될 것이다.

[유마경]에 "상방에 중향(衆香)세계가 있으니
중생이 이 향기를 듣고 함께 가만히 계율을 지켜들면 자연히
악(惡)을 멈추고 선(善)이 생겨난다."고 하였으니,
향을 사루는 한 마음의 정성이 위로는 
부처님과 아래로는 모든 중생에 하나되어 중생의 악이 없어지게 되면
자연히 선행이 살아나서 세상의 모든
생명이 함께 즐거워 한다는 것이다.
  향을 공양하면 8가지 공덕과 이익이 있다고 한다.

1. 과거의 원한을 해제한다.
2. 모든 악업이 없어진다.
3. 공덕을 속히 얻을 수 있다.
4. 풍요로운 결과를 성취한다.
5. 병고가 점차 쾌차한다.
6. 천룡과 지지가 옹호한다.
7. 이르는 곳마다 상서로움이 있다.
8. 속히 깨달음의 열매를 맺는다.

불교를 믿는 사람은 적어도 하루 한 개의 향이라도
반드시 사루고 마음에 부처님을 생각하고 큰 원을 세워
불자로서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
향은 부처님에게만 공양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 좋은 향을 보시하여  마음의 어지러움을 안정시키고
자신을 갖는 신행을 실천하도록 한다면 향의 공덕이
우리들 주변에 가득할 것이다.
생선을 싼 종이는 비린내가 나지만, 향을 싼 종이에는
향기로움이  있을 뿐이다.
맑고 향기로운 삶을 이루고자 함이 향을 사르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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