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31일 일요일
어제와 오늘은....
어제 5월 30일 토요일 오후 여섯시
정안중 22회 졸업생들의 초청을 받았다.
교직에서의 보람은
제자들이 사회에 나아가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의젓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는 데도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여러 학교에서 근무했지만, 공주시 정안면에 있는 정안중학교에서 6년간 근무했을 때의
학생들이 해마다 빼놓지 않고 열심히도 우릴 초청한다. 늘 고맙다.
매년 5월이면 그 당시 담임교사를 초청하여 즐거운 한 때를 보내게 해 주는
정안중학교 22회 졸업생들.
전국 각지에서 바쁜 일 뒤로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선생님도 만나고, 노래도 부르고, 추억도 더듬고
헤어지기 아쉬워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교직의 보람을 느낀다.
정성껏 초청해 준 여러분들의 정성에 감사한다.
오늘은 음력으로 5월 초파일, 어머님 생신날이다.
돌아가신 후 처음 맞는 생신이라서
전처럼 자식들이 모였다.
5남매가 산소의 잡초도 뽑고, 잔디 보식도 하고 조촐하게 음식도 차려 놓고 절도 올렸다.
어머님, 생전에 어머님 말씀 잘 듣지 못한 죄 오늘도 반성하오나 늘 죄송합니다.
가져온 음식들을 같이 나눠먹고 동기간의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깊이 생각해 협조해 준 동생들이 고맙고 대견스럽다.
모두 건강하고 화목하길 바란다.
서울에서, 수원에서, 봉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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