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서울관문사(금불대)

수련법회에서 느낀 점

ih2oo 2009. 7. 21. 12:57

2009년 7월 17일 부터 7월 19일 까지

2박 3일 동안 구인사에서 열렸던

불기 2553년 제27회 금강불교대학 수련법회에서

무엇을 느꼈나?

 

1. 용암 스님의 에어컨 없는 여름 더위 이기기 - 더위와 습기는 자연현상이다.

   여름이면 으레 덥고 습기로 짜증이 난다.

   더구나 6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한 방에 모여서 수련활동 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러나 용암 스님의 말씀을 듣고 그럴듯하여 참고 견뎠다.

   용암 스님은 총무원 재무부장이시니 얼마든지 에어컨을 쓰실 수 있는 위치이지만 10년 전 부터

   자연 현상을 순응하기 위해 여간해서 에어컨을 켜시지 않는단다.

   여름에는 더워야한다. 습기도 더위도 자연 현상이다. 이래야 농작물이 잘 자라서 좋은 결실을 이룬다는

   여름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게 됐다.

 

2. 1,080배는 어려운 것인가 - 세운 스님의 솔선수범에 할 말이 없다.

   작년 수련회에서 108배를 한 적이 있고, 가끔 108배는 한 적이 있지만

   금년도 7월 19일 08:00~10:30에  있었던 신행체험 수련시간에 1,080배 수행이 있었다.

   이 시간에 몸소 솔선수범을 보여주신 세 분의스님들, 특히 세운 스님의 열정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2시간 30분 동안에 나는 겨우 365배를 하는데 그쳤지만. 절을 하는 동안

   흐르는 땀을 주체 못하고 두 개의수건이 흠뻑 젖었고,

   엄지 발가락과 허벅지가 여간 아픈 게 아니었다. 나에게는 과연 1,080배는 어려운가?

   1,080배를 하는 동안 구부릴 때 한 번 일어날 때 한 번,죽비를 간격있게 두 번씩 치신

   그 스님은 팔과 손이 얼마나 아프셨을까. 

 

 

 

 

  

 

 

3. 도웅 스님의 호소력 있는 억양과 적절한 비유, 김종명 교수님의 시효 적절한 동영상 자료와 퍼워포인트 자료 - 남을 위한 배려

   1) 도웅 스님의 호소력 있는 억양과 적절한 비유

   

 (특강-부처아니신 분이 없다.~교무국장 도웅 스님)

          아버지-석가모니불

          할아버지-지장보살

          할머니-아미타불

          외할머니-약사여래

          형,누나-화엄성불

          어머니-관세음보살

 부모, 조상의 은덕을 잊지 말라

부처 아니신 분 없고, 보살 아니신 분 없다.

네가 바로 부처-법화경 

  

     2)한국리더십센터 전문교수 김종명 님의 동영상 자료와 파워포인트 자료, 그리고 적절한 예화는

        듣는 이에 대한 배려가 충분하였다.

        성의가 있어 보였다.

        최선을 다 하는 열의가 보였다.

        진솔하였다.

        강의 내용에 맞는 자료 준비에 얼마나 고심하였나를 짐작케 하였다. 그러므로 시간이 빨리 간 것 같았다.       

 

(09금불대수련법회에서 강의 하시는 김종명 교수님)

     

     ①절에 왜 다니나?

        절에 다니는 사람을 보고 다른 사람이 다니고 싶게 행동해야 한다.

        절에서 기도할 때는 성인 군자가, 집에 와서는 폭군으로 변하는 사람을 보고 누가 그 절에 가고 싶겠나?

        절에 다닌다고 식구 밥도 안 챙겨주는 보살을 보고, 누가 그 절에 다니고 싶겠나?

        절에 가면 만나고 싶은 사람 때문에 절에 가야지

        누구 보기 싫어서 절에 가기 싫다면 문제 아닌가.

     ②하심(下心)의 의미와 하심하는 법

        나를 낮추는 것, 동료입장에서,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인정 하는 것, 칭찬 하는 것, 마음을 읽는 것 등       

        미인대칭비비불

    

 

     ③마음을 닫게 해서야 되나

    

 

 

     ④사례에 맞는 동영상의 선택에 많은 시간동안 연구한 노력의 성과가 엿보인 자료였음

        -안철수 소장의 사례

        -내 이야기를 마음에서 부터 들어주는 사람

        -물은 답을 알고 있다 

        -순풍산부인과 이야기 등 더 많은데..

     ⑤적절한 사례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가장 좋아~내 인격을 존중해 주니까

       -관세음(觀世音)~내면의 소리, 마음 소리까지도 듣는 세상의 소리까지도 듣는 관세음

       -경청은 마음을 듣는 것이다.

       -머리깎은 게 마음에 안든다고 내일 학교 안 간다는 딸에게

         .뭐 그까짓 것 같고 학교를 안 가니? 학교가 패션쑈 하는데냐? 보다

         .속상하겠다. 나도 그렇겠다. 경청하고 공감하고 인정하는 배려때문에 그냥 해 본 소린데로 나오는 딸~공감적 경청

          (말 하는 사람이 이해 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 주는 것~공감적 경청)

      -애들에게 시킬 일~지시하지 말고 질문으로 바꾸자

      -인사 안하는 애들을 6개월간 끈기로 고친 사례

        (먼저 가니?, 왔네.~존경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기다려서 성공)

     ⑥칭찬하기는

        상대방을진정한 한 인격적으로 수용하고 존중하려는 미음의 표현이다.

        적시에, 구체적으로, 진심으로 칭찬하기

     ⑦불기 2553년 7월 구인사 달력

        윗사람을 존경하는 사람에게는 수명, 아름다움, 행운 이 세 가지가 늘어난다.

    

 

4. 이럴 땐 어쩌나. 갈등이

   1)이렇게 더운 날씨에 이런 좁은 곳에 많은 인원을 몰아 넣고 수련을 시키다니

   2)새벽 4시 까지 철야 정진 하고 이어서 아침 예불, 적멸궁 참배 등 밤잠을 재우지 않는 수련은 무리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불평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 말 안 하면 발전이 없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글쎄

   금강불교대학의 연례 행사인 구인사 수련법회의 발전적 개선은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해마다 발전적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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