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신선한 결혼식

ih2oo 2010. 9. 5. 21:45

2010년 9월 5일 일요일

12시 둔산 사학연금회관 2층 웨딩홀에서의 결혼식

 

둔산동 사학연금회관은

정부종합청사역 4번 출구로 나가서 직진

3블럭쯤 가면 오른쪽 길 건너에 홈플러스 건물이 보이는데 그 건너편의 큰 건물 두번 째가 기다.

 

현충원역에서 정부종합청사 역까지는 지하철로 약 15분 쯤 갈리며

4번 출구에서 사학연금회관 웨딩홀 까지는 걸어서 약 10분 쯤 걸린셈이다.

 

오늘의 결혼식은 좀 특이한 결혼식이었다. 

 

 

 

 

 

혼인서약을 하는 장면

 

주례가 신랑 신부에게 혼인서약을 받는 게 아니고 이 결혼식에서는

먼저 신랑이

  남편으로서. 오늘부터 삶을 다하는 날까지 어떠한 경우라도 항시 사랑하고 존중하며, 양가 부모님과 가족·친지를 공경하고,

  믿음직한 남편으로서의 도리를 다 할 것을 서약한다는 식의 서약을 하고 서명

이어서 신부가 신부로서 어떻게 하겠다는 서약문을 낭독하고 서명

 

사진은 신부가 서약하는 동안 신랑이 마이크를 대주고 있는 장면임

 

 

 

신부 친구의 축가

축가가 가야금병창이었는데 판소리 춘향가 중에서 사랑가라던가.

다른 한 곡은 가시버시

국악을 전공했는지 가야금 연주도 창도 제법 하는 것 같았다.

예식장 축가가 판소리 대목으로 국악을 연주하는 것도 드물지만

축가하는 신부 친구가 하객들에게 추임새를 가르치는 대담성도 처음이었다.

얼시구, 좋다, 잘한다,......

 

 

 

케익 커팅

대개는 양갸 부모님을 모시고 단 아래서 하던데

오늘은 신랑 신부 두 사람만 높은 단상에서 하니 돋보였나 보다.

 

 

양가 부모님과 신랑 신부

 

인연

신랑 신부 아버지 성도 김씨

신랑 신부 어머니 성도 모두 고씨

신랑 신부는 같이 집안의 둘째인 차남과 차녀

신랑 신부의 전공도 같은 건축

 

 

 

감사의 인사

양가 부모님과 하객들에게 인사 시키는 주례

 

오늘의 주례는 주례사를 통해서 안 사실이지만 50여번 주례를 선 경찰 출신으로

홍성에서 자연의 섭리를 좇아 살아가는 분이라고 주례사도 간결 명확했으며

하객을 압도하는 태도는 지나친 자신감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나』

여럿이 찍은 사진에서 부모님도 자식 안 찾고 당신 바로 자신을 찾는다고.

나를 귀중히 여기면서 남도 존경하고 위해주고 하라는 얘기.

 

오늘의 결혼식 사회자도

씩씩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태도는 좋아보였으나

좀 지나침은 모라람만 못한데.....

 

여하튼 요즈음의 결혼식이 이렇게 진행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내가 생각하기에는 좀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결혼식이었다.

 

양가의 가정에 화목이

새 가정에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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