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년 12월 30일 목요일
공주대학교에 눈이 오는데
오늘
공주대학교 교정을 걸으면서
착잡한 심정에 사로잡혔다.
눈 오는 학교를 걸으면서
이 대학교에 아무런 변화가 없기를 기대한다.
천안에서 공주대학교가 아닌 제3의 교명으로의 변경을 요구한다는 뉴스를 며칠 전에 들었기 때문이다.
공주대학교
우리 공주의 자랑이지 않은가?
특히 공주사범대학은 전국적으로 우수한 명문이 아닌가?
공주에 대학본부를 둔 공주대학교가
어째서 다른 이름으로 바꾸고 싶어하는가.
공주시민으로서는 어이가 없다.
교명이 공주대학교가 아니라면
본부 이전의 뜻이 숨어있다고 보여질 때
공주시민으로서는 난감한 일이다.
공주의 공주대학교
공주시민이 지켜내야 한다.
눈은 오지만 공주대학교의 모습이 의젓하게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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