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6일 일요일
공주 정안중학교 제18회 졸업생 마곡사 야유회
1973년 1월에 졸업한 정안중학교 졸업생들이 이제 50대 중반.
졸업한 지 40년이 가까워져 오는 이들이 오늘 야유회를 하면서 그 당시 은사들을 모시는 자리에 나도 참여하였다.
모질게도 맞았던 추억, 전기도 안 들어오던 그 시절에 열심히 공부하라고 야간 가정방문으로 의욕을 일깨워 준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대한 고마운 추억들을 떠올리는 등
당시의 추억을 더듬는 졸업생들의 감회어린 대화 속에 보람도 느끼고, 반성도 되고 감회가 벅찼다.
하루에 열 번 웃고, 백 자를 쓰고 천 자를 읽고, 만 보를 걸으라는 이규복 선생님,
옛정을 안 잊고 우리를 불러주는 여러분 성의에 감사한다며 소나무여, 소나무여, 늘 변치 않는 영원한 소나무 노래를 불러준 이광필 선생님,
제자라는 말을 함부로 할 수 없고 너무나 때린 죄를 반성한다는 최상철 선생님.
거기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내 위치가 초라해 보였다.
그러나 마음만은 이 자랑스러운 18회 졸업생 모두가 앞으로 더 많은 영광과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면서 건배를 제의했다.
모두 잘되라고.
정안중 18회 졸업생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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