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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서 열린 "밀리터리 뮤직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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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서 열린 "밀리터리 뮤직 페스티벌"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민군이 함께 하는 군인음악축제 "밀리터리 뮤직 페스티벌"이

6월 22일 오후 다섯 시에 공주보 고마나루 수변 무대에서 열린다는 날, 나는 하던 일도 멈추고 늦지 않게 현장에 도착했다.

가뭄과 건조한 날씨에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공주중학교에서 왕릉까지 오르는 길은 비 오는 듯 땀을 흘리면서 올라 쭉 뻗은 자전거 전용도로를 지나 강변도로에 가까운 통로로 내려니 무대에서는 홍보 영상이 방영되고 있었다.

사실 오후 다섯 시에 시작한대서 저녁 먹을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빵과 우유를 사 늦지 않게 갔는데 한 시간이 넘도록 계속 틀어주는 영상만 틀어 주니 짜증이 나기도 했다.

 

무대 객석을 보니 층계에 앉은 사람을 위해서 나누어 준 앉을깨를 의자에 앉은 사람이 여러 개 깔고 앉은 모습은 안 좋아 보였다. 다행히 객석의 맨 위 의자 놓은 뒷줄에 앉을 수 있어서 전망이 좋았다.

행글라이더의 축하비행과 수상보트가 가끔 보이고 넘어가는 햇살이 금강에 비치는 광경은 멋있었다.

 

드디어

육군군악대와 같이 펼쳐진 육군 의장대 시범과 연주, 특공무술 시범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으며

이진호와 오임선의 사회로 진짜사나이를 비롯한 추억의 군가가 힘차게 울려 퍼지고 장윤정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무대가 진행되었다.

 

육군교육사령부와 32사단, 공주시가 함께 연 이번 행사는 민군이 군가를 통해 화합하고 호국, 안보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는데 넓은 이곳 수변 무대 객석엔 5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모여 추억의 군가를 함께 부르며 축제를 즐겼다.

 

오늘 군가 경연대회엔 32사단 기동대대와 육군훈련소 군악대 등 군 7개 팀과 공주시 여성중창단 등 민간 3개 팀 등 모두 10개 팀이 참가했다. 한 팀이 끝날 때마다 팀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팀을 소개하기도 했다.

 

저녁 먹을 시간도 없이 다섯 시부터 밤 열 시 가까이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기도 처음이다.

오늘의 행사는 우리 지방 공주에서 열린 어느 행사보다도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생각했다. 행사 내용이 안모 의식과 국민 화합을 위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여기 공주에서 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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