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2일 일요일
그 옛날 학생 때나 선생 때나 소풍 장소로 유명했던 곰나루 솔밭
어릴 적에도 굵은 소나무가 아름드리였던 기억인데 지금도 그 늙은 소나무가 그대로 있다.
그전엔 빽빽하던 소나무가 이제는 군데군데 없어진 빈터가 허전하게 보이는 대신
나무가 없어진 빈자리에 새로 소나무를 이식하여 정성껏 살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금강물에 제사를 지내던 터라고 제단 표지를 세운 것을 보면 고증을 얻어 요즈음도 수신에 제사를 지내는 가 보다.
조각가가 만들어 세운 곰 상들이 이야기를 지닌 채 여러 개가 서 있다.
그 근처 바위 위에서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점심 대용으로 먹으니 허기는 채울 수 있었다.
자전거로 집에 도착하니 새로 한 시가 넘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