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미소/잔잔한미소

몇 장의 사진

ih2oo 2014. 5. 18. 11:25

2014년 5월 18일 일요일

나는 늘 보이는 대상을 찍는다.

 

그냥 찍는 게 아니라 언뜻 머릿속에 필요하다고 느끼면 찍는다.

휴대전화나 디카로 찍는다.

 

찍은 사진이 쓸 데가 없어지면 버린다.

아직 버리지 않은 사진 중에 설명이 필요한 다음 몇 장의 사진을 소개한다.

그리 중요하지는 않지만.

 

 

1. 기다리는 마음

78세의 노 교수님, 혼자 자리하고 손님을 기다리신다.

오늘은 일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동경 한글 교실 회원과의 만찬 하는 날인데 식당에 일찍 도착하시었다.

얼마 안 있어 모두 도착했지만, 손수 일찍 오시어 회원을 기다리시는 노 교수님의 여유를 본받아야겠다.

 

 

 

 

 

2. 빈자리

건강 체험장의 화장실

남자 화장실의 세면기 위를 보니 있어야 할 비누는 없고 누군가가 버리고 간 휴지가 안 좋다.

휴지는 주워서 휴지통에 버렸지만, 비누는 어쩔 수 없었다.

집에서 갖다 놓을까도 생각했지만, 하루에도 300명이 넘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인데 주최 측에서 마땅히 청소와 비누 비치 등은 관심 두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물론 사용하는 사람도 공주 물건을 아껴 쓰고 더럽히지 않아야 함은 물론이다.

문화 시민의 양삼은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이다.

 

 

 

 

 

3. 깎지 마세요.

어느 가전제품 판매장을 방문했다. 소형 청소기를 하나 사려고 들어가니 행사기간이라서인지 많은 고객으로 매점 직원들이 모두 바쁜지 우리 부부를 맞아주는 이가 하나도 없다. 매점 안의 의자에 잠깐 앉아서 기다리는 동안 벽면의 TV를 보니 원가이므로 깎지 말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물건값은 깎지 마시라고 써야지 깍지 마시라고 썼다.

한참이나 기다렸는데 누구 하나 말을 걸어오는 점원이 하나도 없어서 그냥 나왔다.

 바깥에서는 부침개를 손님들에게 대접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냥 보는 것으로 그쳤다.

 

새 단장 기념으로 가전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어느 매장에서의 느낌이었다.

 

 

 

 

 

4. 푸른 매실

어느 아파트의 임자 없는 푸른 매실, 2014년 5월 11일의 모습이다.

그러나 이 매실은 아직 크기도 전에 바로 없어졌다.

보는 게 임자인가 보다 누구라도 따 갈 것이니 먼저 따는 게 임자일 게다.

매실은 푸른 매실이 좋단다.

매실주나 매실 진액을 담글 시기는 어린 매실이어야만 하니까 누군가가 필요한 사람이 따 갔을 것 같다.

공동으로 가꾸는 매실나무는 임자가 따로 없으므로 누군가가 따간다면 할 수 없지만,

누구도 따 가지 말고 그냥 달린 채로 그냥 두어서 누구나 그 샛노란 매실을 보고 즐기는 것도 좋다는 생각을 해 본다.

노랗게 익어가는 매실을 상상해 봤다.

 

 

 

 

 

5. 정리 정돈

주변을 잘 정리하고 정돈하는 습관은 길러줘야 한다.

아이들에게 제가 쓰는 방이나 교실이나 생활 환경을 깨끗이 하게 시킬 필요가 있다.

제 주변을 정갈하게 하는 습관이 공중도덕을 지키는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주변을 돌아보게 하고 깨끗이 하는 습관을 키우기 위한 관심의 차이를 보여주는 사진이다.

어느 학교의 모습인데 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즈음 이곳을 지나다 보니 전과 다르다.

 

 

 

 

 

6. 피를 맑게 하자

우리 몸은 70%가 물이다.

우리 몸의 피는 80%가 물이다.

피의 원료는 물이다.

우리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우리 몸의 피를 맑게 해야 병을 막을 수 있다.

어느 건강을 위한 체험장의 모습이다. 

 

 

 

 

7. 배움의 열기

어느 교실의 칠판이다.

친절하고 자상하신 선생님

선생님의 문자 메시지는 매주 수요일에 보내진다.

 

いつのまにか新綠の美しさが目に染みる季節になりました
今朝は快晴で気持いいです
 어느새 신록 아름다움이 에 스며드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쾌청으로 기분 좋습니다

 

 いつ[] 언제

 ま[]사이

  

  新緑(しんりょく)

 うつくしい[しい] 아름답다 

 美しさ 아름다움

 しみる[みる·みる] 스며들다

 きせつ[] 계절

 けさ[] 오늘 아침

 かいせい[] 쾌청

 きもち[(ち)] 마음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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