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4일 목요일
공주 월성산, 9월 4일에 쥐 밤을 주웠다.
쥐 밤은 산에서 자연적으로 난 아주 작은 밤을 말한다.
물론 월성산을 오르는 길가에 주인이 있어서 개량종 밤을 대대적으로 심어 가꾸는 밤 농장도 있다.
전정하고, 비료 주고, 병충해를 방지하고, 제초하는 등 많은 인력과 금력을 들인 농장의 밤은
크기도 크고 상품가치가 높아서 수익을 올리는 것이므로 우리는 쳐다보기만 한다.
그러나 월성산에는 숲 속에 한두 그루씩 밤나무가 나서 가을에 알밤이 쏟아지기도 한다.
이렇게 저절로 떨어지는 밤송이나 알밤을 하나둘씩 줍는 사람이 있다.
오늘은 나도 2, 30톨이나 주울 수 있었다.
사실 줍는 재미지 상수리보다 좀 클까 한 작은 밤이라 별것도 아니다.
요즈음은 등산과 함께 알밤을 보는 재미도 있어서 좋다.
능치 고개는 어느 고개를 말하나? 알고 싶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