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농사

김장 담그는 이야기

ih2oo 2015. 11. 21. 07:53


2015년 11월 16일 월요일

김장 담그는 이야기다.


옛날에는 겨울 채비로 땔감과 김장이 매우 중요했다.

김장이 겨울 양식으로 큰 위치를 차지했었다는.이야기다.


김장철만 되면 추워서 따뜻한 곳을 찾아

동네 아주머니들이 품앗이로 서로 김장을 해주는 미덕이 있었다.

요즈음은 김치냉장고가 있어서 시도 때도 없이 아무 때나 필요하면 김치를 감그지만,

그래도 겨울 김치만은 양의 적고 많고를 떠나서 김장을 담는다.


올해 배추 값이 한 포기에 1천 원정도라니 50포기 담는데 5만 원이다.

무, 젓갈, 소금, 갓, 고추가루, 찹쌀 풀 등 배추김치 담그는데 한두가지가 들어가는 게 아니므로

거기에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배추는 전날 뽑아 닦아서 절였던 것을 아침 일찍부터 다시 닦아서 물기 빠지게 차곡차곡 쌓아 놓은 사이

무와 갓을 다듬어 썰고 각종 양념을 버무려서 넣을 속을 만들어

물이 빠진 배추에 양념 속을 넣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쌓아놓은 배추를 옮겨 나르는 일

양념 넣은 배추를 통에 넣어 가득 차면 창고로 나르는 일

보관 장소에서는 비닐을 묶어 마무리 작업응 하여 보관 하는 일

일련의 작업 순서를 마치고

그릇을 닦고 작업장을 청소하는 일 등

김장 담그는 일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겨울채비 중의 김장담기가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그 일을 오늘 열 다섯 명의 사람들이 해 냈다는 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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