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5일 월요일
공주의 어떤 공중목욕탕에서 6,000원의 목욕료를 내고 머리를 감고 온몸을 씻었다.
목욕한 지 3, 4일 지나도 온몸이 근질거려서 못 참고 목욕을 하고 싶어진다.
지금은 일주일에 두어 번 정도 하지만, 퇴직하기 전인 현직에 있을 때는 매일 새벽 5시에 목욕탕에 갔다가 출근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리했는지 나도 잘 이해가 안 간다. 그땐 참 부지런했는데 지금은 참으로 느긋해졌다.
퇴직한 뒤로 이사도 했고 가던 목욕탕도 바꿨다.
대개 온천으로 다니는데 집에서 먼 온천보다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의 목욕탕으로 다니는데
목욕료가 저기나 여기나 비슷하다.
온천은 물이 좋고 집 근처 목욕탕은 수건이 좋다.
급하거나 귀찮을 때는 집 근처 목욕탕으로 간다.
집 근처 공중목욕탕 안 거울 밑에 써 붙여진 글, 다음과 같다.
▲어느 공중목욕탕에서 본 글귀
이 사진으로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목욕 갈 때는 귀중품이나 현금은 되도록 소지하지 않는 것이 좋고 가져갔더라도 맡겨야 안전하다
○목욕탕에서 귀중한 뭘 잃어버렸다고 해도 물어주지 않으니 잃어버렸단 말을 하지 마라.
○카운타가 맞는 말인지 찾아본 결과 다음과 같다.
카운타를 카운터로 써야 옳은 것 같다.
카운터(counter)
(명사) 식당이나 상점에서 값을 계산하는 곳
은행이나 술집 따위에서 손님을 접대하기 위하여 설비한 긴 테이블
(같은 말) 계산대(計算臺) 은행ㆍ상점 등에서 계산하기 위하여 마련한 대
자주 다니는 이 목욕탕에 비치해 놓은 물기를 닦는 수건에
‘절대 가져가지 마세요’라고 새겨 놓았다.
내 것이 아니면 가져가서는 안 된다.
전에는 그냥 가져가는 사람이 많았나 보다.
오죽했으면 수건에 이런 말을 써 놓았을까?
이제 수건 가져가는 사람은 없을 줄 안다. 문화시민의식이 높아졌다고 본다
늘 공중도덕을 지키고 남의 물건을 아끼고 내 물건을 아끼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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