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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재(薦度齋)

절/공주개명사

by ih2oo 2016. 10. 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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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0일 월요일


공주 개명사에서 천도재가 아침 8시부터 있었다.

전날 오시어 주무신 분들도 많았다고 한다.



천도재 준비가 그냥 되는 게 아니다.


미리 번(幡)을 달아야 하고

과일과 떡은 차릴 상의 크기에 따라 준비해야 하고

밤(栗) 까고 치는 일, 전을 부치고 나물을 무치고 밥과 탕국을 준비하는 일은 물론이고

그 이전에 제기와 물품을 정결하게 닦는 일 등

모든 일이 일일이 사람의 손이 가야 하므로

신도회 간부는 물론이고 여러분의 손이 필요하다.



특히 고마운 것은 노보살님들이 밤을 까고 치는 일과 전을 부치는 일 등을 맡아 해 주시므로

일이 수월한 듯하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과일을 높이 고이는 일이 또한 큰일이 아닐 수 없다.

허물지 않도록 공과 정성을 들여 일하지 않으면 안 되므로 전문적인 일이 된다.






마이크와 방석, 탁자와 바라, 춤 도구

북과 징 등 소리를 내는 도구의 점검과 준비

병풍과 방울과 목탁 준비에 세심하게 손을 써야 한다.


합창단의 노래 준비도 중요하고

반야용선의 준비도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의식이 끝난 후의 뒷정리도 한 두 가지가 아님을 경험자는 안다.


모두 천도재를 지내는 제주의 입장에서

정성을 다하여 준비하고, 마치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남의 제사를 잘 지내주는 일도 아주 좋은 일에 속하여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다는데

그걸 바라고가 아니라 부담 없고 대가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어려움도 참고 천도재에 임하는 개명사 신도들의 마음이 참으로 곱다.


고마운 분들이다.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시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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