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길의 모습입니다.
정안천교에서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까지 약 1.3km의 잘 뚫린 산책길은
내를 끼고 연못 옆을 지나면서 주변에 풀과 나무 그리 꽃이 핀 길입니다.
걷는 길이 지루하지 않게 물가의 철새도 볼 수 있고
개구리울음 소리도 들리며
잉어가 물살을 가르는 모습도 볼 수 있는 이 길입니다.
요즈음은 길가에서 빨갛게 익어가는 앵두도 보이고
까맣게 익어 떨어지는 버찌도 밟히는 길입니다.
정안천 생태공원 길은 자전거 타기도 좋고 걷기도 좋습니다.
걷는 길이 지루하고 따분하다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사각 정자도 곳곳에 세워져 있고
휘휘 늘어진 버드나무 그늘 밑에 놓은 등받이 의자도 손짓합니다.
언덕길의 메타세쿼이아 그늘은 담양의 그것보다 길지 않지만, 아담합니다.
철 따라 새로운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이 산책길이 그래서 좋은 것 같습니다.
워낙 넓고 긴 생태공원을 이렇게 꾸미기까지에는 공주시의 많은 노력과 관심에 고마움을 느끼면서
아직 손 갈 데가 있는 곳은 점차 더 잘 보완한다면
공주 시민이 자랑하는 좋은 힐링 공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도약하는 희망도시 함께하는 행복공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공주 시민 모두가 협심해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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