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9일 일요일
제65회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공주 금강 미르섬과 웅진탑이 있는 금강교 남단 사이에 놓인 부교를 건넜다.
공산성에서 금강 쪽으로 걷다 보면 웅진탑이 나오는데
이 웅진탑 정면으로 소형 자동차 주차장이 보인다.
이곳에서 금강교 밑으로 인도되는 부교로 가는 통로는 많은 사람이 통과하는 길이다.
옛날 금강교가 끊어졌을 때 나룻배가 닿던 그 위치가 아닌가 싶다.
강물 위에 놓인 부교를 건너는 의미가 대단하다.
금강에 띄운 유등(流燈)과 배들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걷는 발걸음이 백제 백성을 떠올리고
강가에 피어난 코스모스를 비롯한 여러 화초가 자라는 동안 공들여 키운 그 정성을 생각한다.
강남에서 강북으로 건넌 부교 위에서 내가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많은 사람에게 아름다움과 안전과 보람을 선사하려고 그동안 애써 온 여러 사람의 노고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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