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4일
보령 해저터널을 달려 원산도를 거쳐서
이곳 안면도 안면암 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안면암은 처음입니다..
보통 절은 산속 숲이 우거진 곳에 많은데 이곳은 바닷가에 있습니다.
바닷가 언덕 위에 있는 높은 탑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곳은 대개 눈이 녹았는데
이곳 절 안 길 대부분이 눈이 녹지 않아서 미끄러웠습니다.
미끄런 길이 무서워서 대웅전도 못 가 봤습니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대웅전 쪽으로 가야 바닷가 부교도 갈 수 있고, 바다 위의 탑도 볼 수 있답니다.
내가 본 것은 사진으로 담은 몇 군데뿐입니다.
나중에 시간 내서 다시 와 보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여기를 다녀가서 자세히 알아본 안면암에 대한 매력적인 정보들 때문입니다.
안면도를 여러 번 왔었지만, 안면암이 있는 줄도 몰랐던 곳입니다.
계획적인 여행 코스라면 당연히 미리 이곳 정보를 알아보고 왔을 텐데
갑자기 오는 바람에 뭐가 있는지도 몰라서 놓진 볼거리들이 많아서 아쉽습니다.
갔다 온 후에 이것저것 알아보니 정말로 더 자세히 못 본 게 안타깝습니다.
.
이곳 주소를 보니
충남 태안군 안면읍 여수해길 198-160구(안면읍 정당리 178-7)이고
전화는 041-673-2333입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안면암 정보를 소개합니다.
http://www.koreatriptips.com/tourist-attractions/129663.html
안면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금산사의 말사다.
사찰의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으나 태안을 방문한 여행자들이 거의 들렀다 가는 필수 탐방 코스다.
그 이유는 사찰 앞쪽으로 펼쳐진 바다 풍광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안면암 앞에서 여우섬까지 부표로 연결되어 바다 위를 걸어 섬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교를 걷기 위해 많은 여행자들이 안면암을 찾는다.
부표 위에 목재를 덧대어 만든 다리 위를 흔들흔들 아슬아슬하게 걸어 여우섬까지 가게 된다.
물이 빠지면 부교를 건너는 묘미는 덜해도 갯벌에 사는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바다에서 바라보는 안면암의 풍광은 또 다르다.
여우섬을 천천히 돌아본 뒤 뭍으로 돌아오며 만나는 안면암은 이국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3층으로 지어진 안면암의 건축도 독특하다.
마치 단양 구인사를 보는 듯 계단으로 이어진 법당이 극락보전, 비로전, 나한전으로 연결된다.
법당 앞에 서서 바다 풍광을 바라보는 것도 특별하다.
삼성각과 용왕 각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무량수전과 신중단의 돌 탱화를 비롯해 다양한 탱화도 볼 수 있다.
법당을 둘러싸고 있는 야외 공간에는 다양한 크기의 불상과 불탑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고즈넉한 산사에서 가족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가족 단위 템플스테이도 가능하다.
대웅전 가는 입구 기념품 판매점에 딸린 찻집에서 대추차 한 잔씩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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