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중앙공원의 유관순 열사 동상

2022년 4월 1일

공주 3.1 중앙공원에 유관순 열사 동상이 있다.

 

이 공원은 공주중동초등학교 바로 옆 산 위, 전의 앵산공원이다.

더 알기 쉽게 말하면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영명중고등학교로 오르는 길의 오른쪽에 있는 공원이다.

충남역사박물관 후문을 나서서 영명학교 쪽을 보면 오른쪽에 보인다.

가까이 가 보면 유관순 열사의 모습이 정 중앙에 보인다.

▲유관순 열사 동상

 

▲사애리시 선교사 연보

 

▲사애리시 일대기

 

▲유관순 열사 일대기

사애리시의 일대기와 연보를 옮긴 글이다.

 

사애리시(Alice Hammond Sharp) 선교사 연보

1871년 캐나다 출생

1900년 미국 북 감리교회 해외 여선교사회 파송으로 내한

1904년 로버트 샤프(Robert A. Sharp) 선교사와 결혼

1905년 공주로 이주. 명선학당(영명학당 전신) 설립 및 충남 지역 선교

1906년 남편 샤프 선교사의 사망으로 일시 귀국

1908년 자차 내한하여 명선학당 경영

1909년 강경 만동여학교 설립, 논산 영화여학교 설립

1911년 유관순을 공주 영명학당에 입학 시킴

1916년 유관순을 서울 이화학당 3학년에 편입시킴

1938년 사애리시 선교 기념비가 영명학당에 세워짐

1939년 일제 강압에 의해 귀국

1972년 향년 101세로 별세

(3.1 중앙공원 유관순열사 동상 후면 참조)

 

 

사애리시 선교사 일대기

사애리시 선교사는 1871년 1월 11일 캐나다 노바스코샤에서 출생하였다.

본명은 앨리스 해먼드 샤프(Alice Hammond Sharp)이며 사애리시(史愛理施)라는 이름은 한국 이름이다.

사애리시 선교사는 1900년 미국 감리회선교연합회 소속으로 한국에 파견되었다..

동료 선교사였던 캐나다 출신 로버트 샤프(R.A.Sharp) 선교사와 결혼하여

남편과 함께 충남 공주에 파송되었다.

로버트 샤프 선교사는 결혼 후 3년이 지나 안타깝게 장티푸스로 별세하였으며

사애리시 선교사는 재혼하지 않고 39년 동안 인생의 황금기를 한국 선교활동과 교육에 헌신하였다.

사애리시 선교사는 충청 일대에 20여 개의 유치원과 보통학교 등 각종 학교를 설립하여 우리나라 근대 교육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특히 현 영명중고등학교의 전신인 영명여학교에서 유관순 열사, 한국 최초 여성 경찰서장 노마리아, 성악가이자 독립운동가인 박화숙 등 많은 여성 지도자를 배출하였다.

 

사애리시 선교사의 가장 빛나는 업적은

유관순 열사를 인도했다는 것이다.

그는 천안시 병천면 매봉교회에서 총명한 시골 소녀 유관순을 만나 수양딸로 삼고 공주로 데려와 1914년 영명학당 보통과에 입학시켜

2년 동안 학업을 도왔다.

이후 이화학당 재학 중은 물론 감옥에 갇힌 유관순을 뒷바라지하였다..

이로 인하여 유관순 열사의 강인한 독립정신과 민족의식은 사애리시 여사의 헌신적인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성장했던 것이다.

일찍 세상을 떠난 샤프 선교사와 그의 뜻을 이어간 사애리시의 삶은

한국 땅에 기독의 진리가 뿌리를 내리도록 한 고귀한 희생의 삶이었다.

사애리시 선교사는 1939년 68세에 일제의 강압으로 미국으로 가서

말년을 캘리포니아주 파시대나에 있는 은퇴 선교사 요양원에서 지냈다.

사애리시 선교사는 당시 닉슨 미국 대통령과 레이건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축하 편지와 함께한 그의 100세 축하연에서 한국에서의 39년 선교사의 생활이 큰 만족과 기쁨이었다고 표현하였다.

그는 1972년 향년 101세로 별세하였다.

(동산 후면 돌판 참조)

 

 

유관순 열사는 천안에서 태어났지만,

공주와 인연을 맺은 것은 사애리시 덕분이다.

 

천안 병천의 매봉교회에 다니던 유관순의 인간 됨을 알아차린

사애리시 선교사가 유관순을 공주로 데려와서 영명학교에서 공부하게 했고

나중에 서울로 유학도 보냈다고 하니, 모두 사애리시 선교사의 배려 덕분이다.

 

유관순과 사애리시의 동상이다.

▲유관순과 사애리시   동상

 

공주 중동 3.1 중앙공원 유관순 열사 동상 앞에서 해마다 3.1 운동 기념식을 하는 걸로 안다.

공주에서 학교 다닌 유관순 열사의 얼이 우리 공주 시민이 이어갔으면 한다.

 

영명학당 앞에 세워진 개교 100주년 기념 탑 앞에 세 분의 흉상이 있다.

 

▲공주 영명학당 앞의 횡인식, 조병옥, 유관순 흉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