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3일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연못의 연꽃 모습이다.
누가 물으면 대답할 것이다.
아직 정안천 연꽃은 한창이라고.
아직 멀었노라고.
비 오는 데도 사람이 많이 온다고.
오늘은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일일초 꽃나무가 잘 심어진 메타세쿼이아 길이다.
꽃밭에 키 작은 해바라기가 비를 맞고 싱싱한데
그 가우데 하나가 꽃 폈다.
이곳에 앞으로 해바라기가 활짝 모두 핀 날은 아주 화려할 것 같다.
주차장 부근 연못 연꽃은 너도나도 피어난 연꽃으로 대 성황이다.
연꽃 3대
연꽃 3 대란 말이 낯설 것이다.
이건 아무나 안 쓰는 말이니까.
연못을 지나다 우연히 보니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아들에 비할 수 있는
연꽃 3대라는 생각이 언뜻 들었다.
다 펴서 꽃이 떨어진 늙은 연꽃은 씨만 남았고
지금 꽃이 활짝 핀 아버지 꽃
아직 꽃 필 꽃봉오리가 싱싱한 손자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 삼대가 나란히 서 있는 듯 보인다.
누구나 한 번 피면 지는 법, 달도 차면 기울고
화무도 십일홍이라고.
어쩔 수 없는 자연 현상이다.
파어 있는 동안 멋진 모습을 보여주자.
언제까지나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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