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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상륙작전

국내여행/경상도

by ih2oo 2022. 10. 1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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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6일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바닷가 

장사리 상륙작전지를 돌아보는 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공주시 교육삼락회(회장 최창석) 회원 여러분은 이곳에서

나라 위해 사파진 젊은 학도병들의 숭고한 애국충정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다.

 

상륙작전지 입구 솔밭길을 지나 바닷가에 가니 문산호에 적힌 '잊혀진 영웅들'이라는 글씨가 보였다.

 회원들은 좀 더 가까이 가 보았다.

 

 

장사상륙작전 전몰용사 위령탑이다.

내용을 그대로 적었다.

 

장사상륙작전 전몰용사 위령탑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 시설

소재지: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133번지

 

1950914일 새벽 540분쯤 펼쳐진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북한군의 눈을 동해로 돌리기 위해 펼친 위장 작전이었다.

 

당시 학도병 800여 명은 부산에서 해군 수송함인 LST(양육함) 문산호를 타고

장사 해변으로 상륙, 북한 최고 정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학도병 200여 명이 전사했고, 문산호는 장사 앞바다에 침몰해 지금도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다.

90%가 학생 신분으로 호국 일념으로 지원 입대하였던 대원들은 전후방을 교란시키는 유격대대에 편성되었고

이 전투 수행 중 8일 간이나 식량 보급도 없는 극한 상황에서 적 보급로 및 퇴각로 차단 등의 혈전을 치렀다.

 

이때 전사 한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찬양하고 호국 충정을 기리며

후세들에게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자

1980년도부터 매년 914일 이곳에서 위령제를 거행하기 시작했음

 

많은 사람들의 후원과 특히 경기도 양평 청운사 석일산주지 스님의 도움을 받아

1991914일 위령탑을 건립, 제막하였다.

 

 

전적지를 돌아보는 회원들

 

 

 

장사상륙작전 전적비다.

 

장사상륙작전 전적비

 

경상북도 영덕군 장사동 해안은 1950. 9. 14. 새벽, 인천상륙작전의 양동 작전으로 참가한 700여 명의 젊은 학도병들이

북괴군 김무정군단과 치열한 상륙전투를 치른 곳입니다.

적의 허리를 꺾고자 한 9일간의 혈전에서 젊은 학도병들은 괴뢰군 270여 명을 사살했으며

적의 동해안 보급로 차단과 적군의 화력을 동해안으로 유인함으로써

6.25 전사에 빛나는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하는 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당시 전황은 적의 기습공격에다 악천후로 인하여 상륙작전에 동원된 함대마저 좌초되어

수백 명의 젊은 학도병들이 장사 해안에 붉은 피를 뿌리며 이름도 남기지 못하고 숨져 갔습니다.

 

40여 년의 긴 세월의 흐름에도 당시 L.S.T 함대 문산호(270톤 급)의 잔해가 이곳 바닷속에 아직도 묻혀있을 뿐만 아니라

피어린 학도병들의 영령도 긴 모래톱 여기저기에 말없이 절규하며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삼가 이곳을 지나는 분들은 옷깃을 여미고 군번도 없이 용감하게 싸우다 숨져간 꽃다운 충혼에

머리 숙여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1991.9.14.

MBC 포항문화방송

 

 

 

 

 

 

 

 

장사상륙작전 전승 기념공원에 쓰인 글을 그대로 옮겨 적었다.

 

장사상륙작전 전승 기념공원 의의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으로 시행된 장사상륙작전의 전사적 재평가를 통하여 참전 용사들과 남아있는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 이들의 호국정신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며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희생자들을 위령하고 참배할 수 있는 역사인식의 장을 조성하여 장사상륙작전에 참여하여 꽃다운 청춘을 조국에 바친 젊은 학도병들의 충혼을 기리며 희생자들의 구국충정을 가슴에 되새기고 그분들의 충혼이 후세에 널리 기려지도록 국민정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914, 6.25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으로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해안에서 전개된 장사상륙작전 기념탑이다.

당시 유엔군은 인천 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적을 기만하는 양동작전으로 장사상륙작전을 계획하고 부산항에서 17~19세의 학도병 714명 등 772명의 병력을 상륙함인 문산호에 승선시켜 1950914일 새벽에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해변에 기습 상륙하는 작전을 감행하였다.

새벽 상륙작전을 감행하던 학도병들에 대하여 공산군은 무차별 사격을 가하여 130여 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부상을 당하였으며 상륙함인 문산호는 태풍으로 인해 좌초되는 피해를 입게 되었다.

그러나 당시 아군은 막대한 피해를 무릅쓴 상륙작전 결과 해안 교두보를 장악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도주하는 적을 추격함으로써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지원하였을 뿐만 아니라 북진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던 것이다.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는 서해안인 인천지역과 달리 동해안에서 장사상륙작전을 양동작전으로 진행함으로써 북괴 관심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컸던 것이다. 특히 장사상륙작전에 참가하였던 학도병들은 대부분 고등학생들로 구성하여 군사훈련을 충분히 받지 못한 상태에서 구국일념으로 전투에 참가한 탓에 많은 희생을 치러야 했다. 당시 참전 학도병으로서 생존하신 분들의 수기를 보면 군복도 없이 학생복을 그대로 입고 변변한 무기도 갖추지 못한 상태로 참전하였으나 호국 충정만은 충만하여 산화하는 그 순간까지도 북진통일을 위하여 진군하였다고 한다. 여러 해 전에는 군 당국에서 장사리 해안 바닷속에 묻힌 전몰 용사들의 유해로 추정하는 유골들을 발굴하여 국립묘지에 안장하기도 하였으며 현재 아직 완전히 인양되지 않고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신 호국용사들의 구국충정을 가슴에 되새기면서 그분들의 충혼이 후세에 널리 기려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여야 하겠으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가다듬어 나라의 발전과 나에게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장사상륙작전  전물 장병들을 생각하며

 

▲장사상륙작전 전몰용사 위령탑

 

▲장사상륙작전 무산호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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