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걸어 본 생태공원길 모습이다. 메타세쿼이아 길가 맥문동이 제법 자라고 있음이 누군가 잡초를 뽑았기 때문이다. 심어만 놓고 손 안 댔다면 맥문동이 엉망이었을 텐데 지금 맥문동의 상태는 잡초 없이 잘 자라고 있다. 오늘 보니 서너 사람이 길가 심어놓은 맥문동에서 잡초를 제거하고 있다. 앉아서 풀을 뽑기도 하고 서서 연장으로 풀을 없애기도 하는 모습이다. 정안천 생태공원을 관심 두어 가꾸는 사람 덕분에 멋진 메타세쿼이아 길을 볼 수 있다. 고마운 분들이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가꾸는 사람들
연못가로 내려가는 길가에 핀 잡초를 가까이 본모습이다. 수없는 잡초들이 자라는 산책길인데 오늘 유심회 내 눈에 띈 이 풀이름은 알다가도 모를 풀이다.
▲쇠무릎이 이렇게 생겼나?
▲강아지풀
▲억새 같은데 모르겠다
▲정안천 연못 최북단에 아름답게 핀 코스모스들이다.
연못과 냇물 사이로 난 산책길을 날마다 걷는데 오늘은 오리들이 얼마나 왔나 유심히 살폈다.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냇물에는 오리들이 많다
▲하도 많아서 세는데도 어렵다. 대충 세어보니 약 150 마리쯤 되는 것 같다. 정안천 냇물에도 가을이 왔나 보다.
오늘 오랜만에 본 연꽃이다. 지금은 넓은 연못 어디에서도 피어있는 꽃을 보기 어렵다. 업쇼는 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잡초 가운데 한 송이의 연꽃이 피어 있다. 오늘이 9월 25일, 연꽃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생각하니 올해는 보기 힘든 꽃이다.
▲멀리 연꽃 한 송이가 보인다.
연못의 연잎이 점차 갈색으로 변해가는 모습이다.
▲올여름 고생 많았던 연잎이다. 사람도 이런 모습으로 피부가 늙어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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