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5일 목요일
공주 정안천 연못, 가을 모습이다.
연잎도 갈색을 띠기 시작했으니 연꽃은 이제 찾아볼 수 없다. 찾아보니 연밥조차 안 보인다. 이제 정안천 연못에서 연꽃은 끝이다. 머지않아 연잎도 사그라질 것이다. 둑방의 메타세쿼이아만 아직 푸른빛으로 싱싱함을 자랑한다.
연못가 산책길의 미루나무도 버드나무도 옆이 떨어져서 여름의 왕성했던 그 푸른 기운이 안 보인다. 자연의 순리는 거스를 수 없다. 냇물에 옹기종기 앉아있는 물오리들이 평화롭기만 하다. 모두 움직이지 않고 잠자는 듯 조용하다.
버스정류장의 벚나무 잎을 보니 다 져서 한겨울 나뭇가지 같다. 그 옆 단풍나무는 아직도 푸른데 왜 이리 벚나무는 잎이 빨리 지나.
점차 가을이 짙어가는데 날씨마저 서늘한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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