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산성 회전교차로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
공산성 회전교차로에서 보이는 것들
충남도민리포터 글로 승인된 내용이다.
[임혁현] [오후 1:38] http://www.chungnam.go.kr/media/mediaMain.do?article_no=MD0001999636&med_action=view&mnu_cd=CNNMENU00009
흔히 공주 사람들이 연문광장이라 부르는 이곳은 공산성 금서루 앞 무령왕 동상이 서 있는 회전교차로이다.
표지판에도 공산성 회전교차로라고 되어 있다.
연문광장이란 이름은 오래전 미나리꽝이 있을 적 연문이 세워지고 그 앞이 생긴 넓은 마당이 생겨서 아마 이곳을 연문광장이라 불렀을 것이다.
현재 공주시에는 시청, 금학동, 옥룡동, 신관동 등 여러 곳에 회전교차로가 있는데 그 가운데 이곳 공산성 회전교차로는 차량이나 사람의 통행량이 많은 곳으로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추정한다.
이곳은 신관동이나, 웅진동과 산성동 쪽으로의 왕래는 꼭 이곳을 거치야만 하기 때문에 이곳 교차로의 교통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공산성이나 무령 왕릉을 오가는 관광객이 꼭 거치는 곳이기 때문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공주 하면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그리고 마곡사인데 웅진백제 역사지구는 모두 이곳 가까이 있기 때문에 공산성 회전교차를 공주 관광의 중심지라 하는 것이다.
이곳 공산성 회전교차로 부근에서 보이는 사실들을 자세히 알아보면 공주의 무령왕에 대한 역사적 사실은 물론 공주 관광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자세히 알아본 내용을 여기에 적는다.
금강교 쪽에서 교차로 쪽으로 오다 보면 왼쪽에 공주관광안내소가 있고 같은 건물 안에 공산성방문자센터가 있다.
전에는 이곳에 공산성 주차장이 있던 곳인데 관광안내소와 방문자 센터가 새로 만들어진 것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공산성이 전보다 더 많은 관광객을 맞이함에 따라 공주 공산성의 이해와 안내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공산성 서문인 금서루 입구에 바로 공산성 매표소가 있고 바로 옆에 고마열차 매표소도 있다.
공산성의 사대문(四大門) 가운데 공산성을 찾는 방문객들의 대부분이 이곳 서문(西門)인 금서루(錦西樓)를 통하여 출입한다.
공산성의 주 출입문인 금서루가 바로 공산성 회전교차로 바로 옆이다.
금서루로 오르는 입구 부근에 고마열차 타는 곳이 있다.
공산성 매표소 옆 창구에서 파는 고마열차표를 사서 타는 이 고마열차는 이곳 회전교차로를 통과하여 웅진동을 왕복한다.
무령왕릉과 왕릉원을 거쳐 국립공주박물관까지 왕복 운행하는
고마열차는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과 백제문화제 기간에 하루 7번 운행하는데 이 고마열차 타고 웅진동 경관을 살필 수 있다.
바로 앞에 무령왕 동상이 보이는 곳에서 고마 열차는 매 시 정각에 출발한다.
다음은 공산성 회전교차로 중앙에 서있는 무령왕 동상을 자세히 본다.
잘 모르는 사람은 이순신 동상이 아니냐고 묻기도 하는데 강감찬, 을지문덕, 김유신도 아닌 백제 제25대 무령왕 동상이다.
분명 여기 공주(公州)는 고대왕국 웅진백제의 왕도(王都)다.
웅진백제 시대 다섯 임금 가운데 가장 훌륭한 임금, 무령왕의 동상을 여기에 세운 것이다.
무령왕 동상은 공주향토문화연구회 등 6개 단체가 주축이 되어 시민의 자발적 모금과 함께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하여 2021년 9월에 세웠다고 한다.
무령왕 동상은 다른 동상과 달리서 있는 방향을 바꾸는 동상으로 특이한 동상임을 알아야 한다.
임금으로서 온 나라는 물론 외국을 널리 바라보는 그의 모습을 나타낸 것 같다.
(무령왕 동상 회전식 참조)
https://imh2oo.tistory.com/15711822
다음은 백제무령왕릉연문이다.
공산성 회전교차로를 연문광장이라 부르는 것은 바로 이 연문 때문이다.
언뜻 들으면 연꽃 문으로 들릴지 모르나 여기의 연문은 연꽃 문이 아니라 점이다.
연문의 연 자가 연꽃이란 뜻이 아니고 연 자가 ‘땅의 끝’ 연(埏)으로 ‘무덤 속으로 통하는 길’로 대 자전에 풀이하고 있다.
백제 무령왕릉과 관련된 연문으로 문의 모양이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왕비의 발받침 모양을 거꾸로 놓은 것 같다.
백제무령왕릉연문에서 본 것 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이곳에는 무덤을 지키는 수호신인 석수(石獸), 즉 진묘수가 이 문 앞뒤로 세워져 있고,
벽돌로 쌓은 구조물을 잘 살피면 왕릉 속의 등감(燈龕)과 연자창(連子窓)을 볼 수 있고
양쪽 벽면에 동경(銅鏡)이라는 무덤 속에 껴묻거리로 묻은 거울이 박혀 있다.
이 연문은 수시로 지나는 차량 때문에 자세히 보기가 어려운데 조심하여 살펴본 결과
지석(誌石)과 매지권(買地券)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해설판도 세워져 있다.
이 연문에 담긴 내용들은 백제 무령왕릉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백제무령왕릉연문은 백제 무령왕릉에서 볼 수 있는 지석, 매지권, 석수(진묘수), 등감, 연자창, 동경 등을 모아 놓은 것으로 무령왕릉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은 이 회전교차로 부근에 있는 공주 맛집이다.
회전교차로 옆 횡단보도를 건너다 보면
‘공산성 백미고을 음식문화거리’ 안내판이 보인다.
공주의 특색 있는 각종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자세한 안내판이다.
여기에는 음식의 종류와 장소가 자세히 적혀 있다.
이곳 백미고을에는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는 식당과 카페가 있으므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산성 회전교차로 부근에 산성시장을 안내하는 표지판도 보인다.
부근에 알밤 판매소가 있으며 유명한 공주 산성시장도 300m만 가면 있다는 안내판이 있다.
공주를 찾는 모든 사람은 꼭 공산성을 찾는다.
공산성에 오는 관광객은 꼭 공산성 회전교차로를 지난다.
공산성 회전교차로에서는 보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자세히 보면 예쁘고, 오래 보면 사랑스러운 게 풀꽃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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